"수소차·충전소 확대"…CJ대한통운, SK E&S와 수소경제 활성화 맞손

김민석 기자 2023. 7.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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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은 SK E&S, SK플러그하이버스(SK Plug Hyverse), 한국복합물류와 손잡고 '수소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 이황균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최갑주 CJ대한통운 P&D그룹장, 기송 한국복합물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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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SK플러스하이버스·한국복합물류와 수소사업 업무협약
하반기 액화수소 생산 맞춰 특수 탱크로리 운행 시작
왼쪽부터 기송 한국복합물류 대표이사, 최갑주 CJ대한통운 P&D그룹장,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최고경영자), 키스 슈미드 플러그파워 수석부사장, 이황균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SK E&S, SK플러그하이버스(SK Plug Hyverse), 한국복합물류와 손잡고 '수소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전국 주요 물류센터에서 운용 중인 화물차와 지게차를 수소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대형물류기지 수소충전소 설치 등을 협력한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 이황균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최갑주 CJ대한통운 P&D그룹장, 기송 한국복합물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SK E&S와 미국의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수소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국내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연료전지 제조, 수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고순도(99.999%)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CJ대한통운은 협약을 통해 군포·동탄·양지 등 주요 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화물차와 지게차를 수소 화물차·지게차로 적극 전환한다.

SK E&S는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

한국복합물류는 전국 물류기지에 수소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SK플러그하이버스는 한국복합물류의 전국 물류기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한다. 모빌리티용 연료전지를 조기 개발해 보급한다.

CJ대한통운은 SK플러그하이버스가 생산하는 연료전지 제품과 수전해 설비 물류를 전담한다.

한국복합물류는 경기도 군포, 경남 양산 등 전국 4개의 대형물류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군포복합물류를 수소에너지 전진 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액화수소 생산을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액화수소 운송을 위한 규정 등을 마련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액화수소 생산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용 탱크로리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충전시간이 짧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길어 장거리 주행 및 대형 화물차 운송에 적합하다"며 "수소 지게차 경우 1회 충전으로 8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충전 속도도 3~5분 내외로 짧아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운송량이 많고 충전속도가 빨라서 물류센터 내 수소 모빌리티용으로 사용하는데 더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사는 전국 주요 물류센터에 화물차와 지게차를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로 전환을 촉진하기로 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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