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래동 아파트 화재... 70대 남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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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13분께 영등포구 문래동 15층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11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8대와 인력 134명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18일 오전 1시 17분께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화상을 입은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아내인 70대 여성 B씨는 손등에 화상을 입었고 이웃에 살던 4세 아이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아파트 주민 140명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