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반기 VCM 개최…엄숙한 분위기에 사장단 '침묵'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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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 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하반기 사장단회의(VCM)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렸다.
하반기 롯데그룹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신성장동력 투자, 본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에 가속을 낸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그룹 현안과 사업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롯데그룹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바이오·헬스케어·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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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 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하반기 사장단회의(VCM)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렸다. 하반기 롯데그룹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신성장동력 투자, 본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에 가속을 낸다.
신동빈 회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각 사업군 총괄 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단 등 80여 명이 모두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그룹 현안과 사업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앞두고 각 사업군 총괄 대표와 계열사 대표들은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그룹 안팎 위기 의식을 반영한 듯 계열사 사장단은 침묵으로 일관한 채 회의장으로 향했다.
오후 1시 4분께 등장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를 시작으로 이재옥 롯데지에프알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일찌감치 도착해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안세진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도 하반기 사업 전략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유일하게 입을 연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이날 회의에 대해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다 보니 실질적인 내실을 기하자는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서둘러 이동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정학적 불확실성, 디지털 변혁 등 기업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을 점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투자증권 전문가를 초빙해 세계 경제 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한 강연 시간도 준비됐다.
롯데그룹의 위기감은 높은 상황이다. 주요 계열사 신용 등급이 잇달아 하락한 데다 재계 순위 5위 자리도 포스코에 뺏겼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업황 부진에 발목을 잡히면서 그룹 전체 재무 부담과 신용도 하락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바이오·헬스케어·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3개 메가 플랜트, 총 36만ℓ의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9월 건강 데이터 분석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캐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셔틀·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역량도 강화한다.
유통·식품·화학 등 주요 사업군은 본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 식품군은 기존 사업 밸류체인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 사업 확장에 가속을 낸다. 유통군은 라이프스타일·그로서리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에 고삐를 당긴다. 화학군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자소재·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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