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화두는 외형 확장 아닌 내실 다지기"...강신숙 행장 제주지역 현장경영

이승연 2023. 7. 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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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4일 제주금융본부와 일도지점 등 제주지역 영업점을 찾아 고객접점 서비스를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목표를 설명하는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18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제주를 찾아 첫 현장경영을 시작한 강신숙 은행장은 이후 매월 한 차례씩 전국을 돌며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실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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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준 조합장(왼쪽 세번째), 강신숙 은행장(왼쪽 네번째), 한용선 조합장(왼쪽 다섯번째), 신학기 수석부행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14일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제주지역 현장경영을 실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h수협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4일 제주금융본부와 일도지점 등 제주지역 영업점을 찾아 고객접점 서비스를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목표를 설명하는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18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제주를 찾아 첫 현장경영을 시작한 강신숙 은행장은 이후 매월 한 차례씩 전국을 돌며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실천해 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첫 현장경영 지역으로 다시 제주도를 선택한 것은 '1년에 최소 두 차례 이상 지역본부를 찾아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던 제주금융본부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취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강신숙 은행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현장 중심 소통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이날 일도지점과 제주금융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지난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하반기 경영목표와 전략, 주요과제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행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금융권의 화두는 '외형 확장'이 아닌 '내실 다지기'"라며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회생 가능한 연체차주 지원 방안을 통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아울러 비이자이익 확대, 핵심예금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고객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제주도 경제 활성화 지원에 앞장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이날 제주어류양식수협을 방문해 한용선 조합장, 문대준 조합장(모슬포수협)과 오찬을 함께 하며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을 실천하는 한편, 어촌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오후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예방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이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첫 사업인 '제주 해안 쓰레기 줍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행장은 이 자리에서 "제2의 고향인 제주도와 협업해 해양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내 어업인과 해양수산인 지원에도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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