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PSG 관심 없다→그가 불러오는 나비효과...공격수 2명 연쇄 이동 가능성

백현기 기자 2023. 7.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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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영입전의 나비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뮌헨은 케인의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그를 설득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18일 "토트넘의 케인은 PSG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결국 뮌헨은 케인을 붙잡으려는 토트넘과의 정면 대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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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해리 케인 영입전의 나비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케인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전설이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케인의 결정력은 여전했다.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득점뿐 아니라 2선에서의 플레이메이킹, 연계 등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인 그가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다. 뮌헨은 케인의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그를 설득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뮌헨은 토트넘에 7천만 유로(약 996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뮌헨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뮌헨은 1차 제안이 거절당한 후 2차 제안으로 8천만 유로(약 1,139억 원)에 애드온을 삽입한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 2차 제안도 거절할 예정이라 전해진다.


당초 토트넘은 케인에게 '판매 불가 선언'을 했다. 토트넘에겐 지금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케인을 매각할 수 있는 적기이지만, 구단의 전설인 케인을 해당 가격에 넘겨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또한 케인이 나가고 그를 대체할 확신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뮌헨은 케인을 잡기 위해 지극 정성을 쏟고 있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지난 14일(한국시간) 뮌헨의 CEO인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이 런던에서 레비 회장과 아침식사를 하며 케인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도 적극적으로 케인 영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투헬 감독이 영국에 방문해 케인 가족들을 만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뮌헨은 보드진과 감독까지 총출동해 케인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일까. 케인은 오직 뮌헨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케인은 최근 연결됐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제안을 거절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18일 "토트넘의 케인은 PSG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결국 뮌헨은 케인을 붙잡으려는 토트넘과의 정면 대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을 노렸던 PSG는 이제 다른 타깃을 물색해야 한다. 그 대체자 후보는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다. 2000년생 세르비아 출신의 공격수인 블라호비치는 190cm에 육박하는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공격 그리고 발밑 능력도 겸비한 공격수다. '텔레그래프'는 "케인이 PSG 제안을 거절한다면 블라호비치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나비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텔레그래프'는 블라호비치가 유벤투스를 떠난다면 유벤투스는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할 것이라 전했다. 케인을 놓친 PSG에 이어 공격수 연쇄 이동 작용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케인 한 명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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