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자전거 타다 농수로 빠진 80대 숨져

[영암=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의 한 농수로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8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영암군 학산면 한 농수로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같은 날 오후 9시 47분께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소방 당국이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운동하러 간다'며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좁은 농로에서 수로 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발견 전후 강수량 등으로 미뤄 폭우 관련 사망자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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