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용기 주는 작품이야말로 보는 이에게 큰 에너지"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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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경수의 독보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영화 '더 문'의 주역 도경수가 8월호 '마리끌레르' 화보에서 부드러운 눈빛 아래 감춘 강인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산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과 다시 한번 작업할 수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좋은 기회고, 설경구 선배가 먼저 캐스팅된 상황이라 그저 감사했다"고 말한 도경수는 "영화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처음 달에 가는 한국인이 되는 거라 뜻 깊었다"며 '더 문'에 참여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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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도경수의 독보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영화 '더 문'의 주역 도경수가 8월호 '마리끌레르' 화보에서 부드러운 눈빛 아래 감춘 강인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산한다.
화보 속에는 붉은 석양과 그윽한 모노톤을 배경으로 소년미와 남성미를 넘나드는 도경수의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시크한 비주얼과 우수에 젖은 눈빛을 동시에 발산하는 도경수는 '더 문'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를 떠난 우주 대원 황선우로 분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망망대해 우주에서 홀로 살아남은 선우는 생존 자체가 도전인 극한의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달에 발을 디딘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이 된 도경수는 경험해본 적 없는 세계를 그만의 섬세한 감정과 다채로운 색깔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과 다시 한번 작업할 수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좋은 기회고, 설경구 선배가 먼저 캐스팅된 상황이라 그저 감사했다"고 말한 도경수는 "영화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처음 달에 가는 한국인이 되는 거라 뜻 깊었다"며 '더 문'에 참여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따로 촬영해야 하는 분량이 많고, 혼자 상상해야 할 부분도 많았다. 우주복을 입고 와이어에 매달린 채 극단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점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가본 적 없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의 외롭고 두려운 심경을 표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간을 전했다.
"용기를 주는 작품이야말로 보는 이에게 큰 에너지가 된다고 생각한다" 며 광활한 우주에 고립된 한 사람과 그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더 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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