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 대통령, 수해 문제 해결하고 우크라 방문했어야"

최영서 기자 2023. 7. 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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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사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내에 수해가 많이 났고 인명 피해가 났으니까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에 가지 않고 돌아와서 수해를 수습하고 다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인명 (피해) 사태가 나면 한 사람이라도 인명 사태가 나면 서방 지도자 분들이 당장 일정들을 축소하고 다시 귀국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안심을 하게 만든 것 아니겠나"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정말 가장 중요한 국가의 존재 의무니까 한 분이 정말 목숨이 경각에 달렸거나 한 분이 납치됐을 때도 서방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가서 해결하는 모습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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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존재 의무는 국민 생명 안전…상징적 모습"
"우크라 방문 더 빨리 했어야…늦어서 조급한 듯"
"수해 중 홍준표 골프·발언, 국민정서에 안 맞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만 참석하고 오셔서 (수해) 문제를 해결하고, 장마가 끝나면 그때 정말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직접 전격 방문하셨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안 의원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안보세미나 '한국형 핵억제 전략과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3.06.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만 참석하고 오셔서 (수해) 문제를 해결하고, 장마가 끝나면 그때 정말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직접 전격 방문하셨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사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내에 수해가 많이 났고 인명 피해가 났으니까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에 가지 않고 돌아와서 수해를 수습하고 다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인명 (피해) 사태가 나면 한 사람이라도 인명 사태가 나면 서방 지도자 분들이 당장 일정들을 축소하고 다시 귀국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안심을 하게 만든 것 아니겠나"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정말 가장 중요한 국가의 존재 의무니까 한 분이 정말 목숨이 경각에 달렸거나 한 분이 납치됐을 때도 서방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가서 해결하는 모습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해결이야 실무 선에서 서로 물밑 협상을 통해서 하겠지만 그런데 그게 상징적인 그런 모습"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자체는 적절했다고 평가하며 "방문하는 것이 맞다. 오히려 좀 늦은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무리 늦어도 10월 말 내지는 10월 정도면 어느 정도 전쟁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 그 전에 빨리 방문을 해야 국익에 부합된다"며 "여러 가지 전후에 우리가 참여하는 문제라든지 그래서 사실은 국익을 위해서 (대통령이) 마음이 조급했던 측면이 좀 더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봤다.

한편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가 내린 지난 15일 골프장을 찾아 논란이 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주말에 골프 치고 테니스 치는 거 뭐라고 그러겠냐만, 문제는 지금 우리 인명 피해가 난 날이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그리고 그게 내가 관할 지역이 아니라고 해서, '그러면 내 일이 아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국민 정서와는 안 맞는 말씀을 하셨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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