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에 코스피 상승 출발…코스닥 3개월 만에 900선 돌파[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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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며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장중 9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은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하며 9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4월20일 이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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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며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장중 900선을 돌파했다. 간밤 미 증시가 차익 실현 압박 속에서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 유입으로 일제히 상승한 여파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15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3p(0.16%) 상승한 2623.23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9억원, 62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77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지난주 3% 넘는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속 중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인해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지수가 하락하며 장을 마친 건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만이었다.
간밤 미 증시는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과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 등에 강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2%, S&P500은 0.39%, 나스닥은 0.93% 각각 상승했다.
미국의 간판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9일을 실적을 발표하며, 18일에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주 JP모간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지방은행발 금융위기에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이들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미국의 투자자들은 지난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모두 크게 하락해 연준이 미국 경기를 침체에 빠트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경기 모멘텀에서 기인한 미국 증시 강세와 양호한 환율 여건, 2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미국 증시와는 달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도 증시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0.85%, 현대차(005380) 0.4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7%, POSCO홀딩스(005490) 0.31%, 삼성SDI(006400) 0.14% 등은 상승했다. 기아(000270) -0.46%, 삼성전자(005930) -0.41%, 삼성전자우(005935) -0.17%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4.55p(0.51%) 상승한 902.84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하며 9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4월20일 이후 3개월 만이다.
개인은 467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억원, 4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 Ent.(035900) 2.5%, 펄어비스(263750) 1.62%, 에코프로비엠(247540) 0.9%, 에코프로(086520) 0.9%, HLB(028300) 0.62%, 엘앤에프(066970) 0.4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15% 등은 상승했다. HPSP(403870) -2.95%, 셀트리온제약(068760) -1.26%, 포스코DX(022100) -0.95% 등은 하락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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