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새 사령탑과 과거 악연? "사실 안 좋은 기억이…"

차유채 기자 2023. 7. 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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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새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했다.

17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과 함께 호주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자신을 울린 감독과 사제관계가 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2015년 아시안컵에서 처음 만났다"며 "당시 우리는 호주에 패해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하지만 호주가 환상적인 경기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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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손흥민 /사진=AFP=뉴스1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새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했다.

17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과 함께 호주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악연 아닌 악연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어 한국에 씁쓸한 패배를 안긴 바 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호주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극적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결국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 /사진=AFP=뉴스1


자신을 울린 감독과 사제관계가 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2015년 아시안컵에서 처음 만났다"며 "당시 우리는 호주에 패해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하지만 호주가 환상적인 경기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며 "훈련은 환상적이었고, 정말 예리했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어 (다가오는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에 대해 "그는 EPL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더 많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열망이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현재 호주에 있는 훈련 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이들은 오는 18일 같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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