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내 사진·문서 보관 '개인금고' 출시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카카카오뱅크는 고객 정보를 앱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개인금고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개인금고는 사진과 문서파일, 비밀번호 등을 이미지, 동영상, 음성파일, 텍스트, 전자문서 등 다양한 파일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개인금고 내 정보를 구분해서 저장하는 '박스'를 만들고 원하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개인금고는 보관 정보의 민감도에 따라 박스별로 추가 인증수단을 설정해 보안강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비교적 민감도가 낮은 가족사진 박스는 생체 인증으로 중요한 정보가 담긴 전세계약서 박스는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인증으로 하는 식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금고 서비스의 수준 높은 암호화, 보안방식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만 17세 이상 카카오뱅크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 내 개인금고 메뉴에서 사용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휴대전화 사진첩이나 메모장에 저장된 정보들은 휴대폰 분실이나 해킹 시 누출될 수 있다"며 "개인금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할 때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보안도 지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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