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형마트, 이번엔 영업시간 규제 완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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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의무휴업일 변경으로 수혜를 본 대구지역 일부 대형마트들이 이번에는 영업시간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반기 경제동향보고서에서 일부 대형마트들은 곳에 따라 오전 10시로 돼 있는 영업개시 시간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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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는 리조트형 호텔 건립 구상 밝혀
지난 2월 의무휴업일 변경으로 수혜를 본 대구지역 일부 대형마트들이 이번에는 영업시간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반기 경제동향보고서에서 일부 대형마트들은 곳에 따라 오전 10시로 돼 있는 영업개시 시간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달라고 건의했다.
대구 중구 소재 탑마트 대구점 김의락 점장은 "중구는 노령 고객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며 "오전 8시 반에 매장에 방문해서 10시 오픈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을 겪는 고객들이 적잖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30조 원에 가까운 감소를 겪는 실정도 감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구시는 조례 개정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며 기초단체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답했다.
이날 지역 대표 관광시설인 이월드는 사업부지 용도 변경 등을 요청하며 세계 최초의 리조트형 호텔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월드 이주면 기획실장은 "호텔과 쇼핑센터, 레저 그리고 83타워가 결합된 복합 쇼핑, 레저 타운을 구축해 지역 관광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차질 없이 추진되면 지역 관광 유발 효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이월드 부지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 근린공원 규제에 묶여 있어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에 좋은 호텔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용도 변경을 섣불리 하면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도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겠지만 저도 잘 챙겨보겠다"고 했다.
이날 지역 벤처업계는 세제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세제지원 일몰제 적용 만료를 앞두고 있어 벤처기업 확인제도의 실효성이 크게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벤처기업협회 이창은 대구경북지회장은 "지금 3년간 벤처기업의 전체 비중이 전체 11%에 불과하다. 지역 벤처기업부 확인 업체 수는 2020년도 1611개 업체에서 올해 현재 1278개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처기업 확인 제도의 세제 지원 요건을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에서 통념상 벤처기업으로 인정하는 7년으로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경북 첨단 의료복합단지 입주 기업들은 출퇴근 시간대 순환버스를 증편해줄 것을 주문했다.
홍창식 대경첨복단지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은 "출근 시간에 안심역에서 각 회사까지 도보로 25분에서 30분이 소요된다. 우수한 직원을 유치했는데 (출퇴근 교통 불편 탓에) 2~3일 만에 퇴사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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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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