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김영진 "명낙회동, '막걸리 없이' 예정대로 진행...명품숍 논란? 김건희 사과해야"

이은지 2023. 7. 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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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7월 18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대통령이 뛰어가도 수해 상황을 못 바꿉니다.", "또 호객 행위로 명품숍 갔다." 일정에 없던 우크라이나 왜 방문했는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을 관련한 대통령실의 해명인데요. 야당에서는 비상식적인 해명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영진) : 네, 반갑습니다.

◇ 박지훈 : 일단은 민주당에서는 호우로 인명피해가 심각한데 일정에 없던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귀국을 미뤘다. 이 부분을 비판하는 것 같습니다.

◆ 김영진 :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보면 사실은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폴란드를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그리고 사실 그 시기에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폭우에 의해서 수십 명의 사상자와 실종, 그리고 많은 재산 피해가 나서 이런 위급한 국가재난 상태에서는 최고의 컨트롤타워가 대통령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들어오셔서 전체를 지휘하는 게 필요하지 않냐. 그런데 일정에 없던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그렇게까지 할 상황이었느냐. 여기에 대한 판단의 문제였다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

◇ 박지훈 : 대통령실에서는 "시기도 그렇고 그날 아니면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 국민들이 이해해 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갈 때는 또 그만큼 오송 지하차도 사고라든지 없었기 때문에 그때는 정확하게 인지를 못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영진 : 사실 정상 간의 외교는 사전에 준비된 대로 스케줄과 계획대로 사실 움직이는 거지 즉흥적으로 판단하거나 결정하는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그럴 리는 없었거든요. 그리고 재난, 재해라는 것이 누가 어디 갔다 오는 시기에 맞춰서 폭우가 오고 그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문제에 관해서는 사실은 판단을 해서 재난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께서 결정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고요. 우크라이나 방문이 과연 그렇게 시급한 일정이었을까. 추후에도 여러 일정을 조정하고 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정이라고 보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연장해서 국내에 폭우 상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갔다 오는 것이 과연 국익과 국민을 위한 일정이었을까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연 적절했는가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

◇ 박지훈 : 어제 귀국해서 산사태 피해 현장인 경북 예천 방문해서 발언이 조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저도 어이가 없었다"라고 하면서 "해외에서 소식을 듣고 산들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거다"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시간 보고를 받고 대응 지시를 한 게 맞냐. 이런 지적이 있는 것 같아요.

◆ 김영진 : 대통령께서 사실 언론에 나오기로는 화상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부장으로서 조치도 하고 보고받았다고 했는데 실제로 어제 경북의 현장에 가서 하시는 말씀을 보면 아주 구체적인 상황들, 재난의 상황, 피해 상황, 그리고 사망, 실종, 그다음에 산사태의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셨던 게 아닌가 그런 의구심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게 제대로 보고가 됐나 그리고 그 보고를 제대로 받고 조치했나라는 부분들이 너무 사실에 안 맞는 말씀을 하셔서 심각성을 모르고 있지 않냐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 박지훈 : 보고가 잘못된 겁니까 아니면 보고가 제대로 안 된 겁니까?

◆ 김영진 : 두 가지가 다였던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보고를 제대로 그리고 그것을 한 보고에 대해서 대통령이 제대로 인지하고 대책을 세웠나, 이 두 가지 전체가 제가 보기에는 문제였다고 보고요. 그만큼 제가 보기에는 우리 국민이 겪고 있는 폭우와 재난에 대한 고통들에 대한 느낌과 감성이 좀 떨어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 대통령 아마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함으로써 오염수라든지 양평 고속도로 문제 이런 논란을 돌파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민주당이 봤을 때는 좀 어떻습니까?

◆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느 우크라이나 방문 때문에 서울 양평 고속도로의 처가 특혜 의혹이라든지 아니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한일 정상회담을 했을 때 정말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으로서 일본 기시다 총리에게 정확하게 "반대한다. 연기하자. 그런 다음에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맞게끔 조금 더 검증을 하고 추후 처리 방안을 논의하자." 라는 정도는 제가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즉 제안을 하고 그것을 수용하고 안 하고는 일본 기시다 총리 생각이지만 우리의 대통령은 최소한 그 정도 얘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안 하시고 그냥 가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 있어서 과연 그게 덮일까. 그런 꼼수로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박지훈 : 어쨌든 간에 전장에 방문한 대한민국 첫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순방 효과를 조금 기대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또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논란 이것 때문에 빛을 발한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진 : 두 가지 다 제가 보기에는 조금 더 신중한 행보가 필요했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의 시기도 그렇고요. 우리가 세계의 경찰인 미국처럼 전 세계의 경찰은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와 같이 하면서 자유와 그다음에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그런 같은 그룹이지, 그걸 선도해 나가면서 세계 경찰로 "와라" 이렇게 하는 정도의 대한민국의 위치는 아니거든요.

◇ 박지훈 : 우리가 미국은 아니다.

◆ 김영진 : 미국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리고 두 번째는 우리나라는 무역을 통해서 먹고살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러시아도 그렇고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사실 '불가근 불가원'.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는 단호히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러시아와 적이 돼서 우리가 살 수는 없는 그런 입장이지 않습니까. 남북 간의 대치 상태도 있고 유엔 안보리의 구성원인 러시아의 적절한 관리도 필요한 거고 그런 측면에 있어서 과연 적절했는가라는 게 있는 거죠. 국익과 우리 국가의 안전, 그런 게 있었고 두 번째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은 그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국가 간의 정상의 영부인으로서 나가셔서 사실은 공식적인 행사도 많았을 것이고 해당 시에는 나토 정상의 배우자들이 리투아니아의 국립미술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있었고 거기에 가지 아니하시고 명품 쇼핑을 위해서 5개의 숍을 갔던 것 아닙니까. 과연 그게 맞나 공식적인 일정으로 그리고 국내에 이렇게 수해를 당해서 많이 사망하고 실종이 있던 과정에서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과연 고통을 같이하고 같이 공감하는 이런 거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상당히 아쉽고 대통령실에서는 제가 보기에는 그 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일정이 계획이 됐고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밝히는 게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대통령실 얘기를 들어보면 "처음에 호객 행위 때문에 간 거지 사지도 않았다." 얘기했다가 어제인가요, "정쟁화가 될 거니까 언급하지 않겠다.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해명은 어떻습니까?

◆ 김영진 : 이거 아주 궁색한 답변입니다. 그리고 호객을 당했다는 거 아닙니까? 지나가는 데 들어와서 한번 보시라 해서 들어왔다는데 경호원이 16명인데 어떻게 호객을 당합니까? 사실이 아니었고 저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김건희 배우자는 사과하는 게 맞다 그리고 그 일정이 어떻게 계획하고 거기로 이끌었던 사람은 저는 경질돼야 한다.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 민주당은 끝까지 문제 제기를 합니까?

◆ 김영진 : 김건희 여사가 이 문제에 관해서 솔직하게 일정을 얘기하고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당내 현안도 질문 좀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회동 계속 얘기가 나왔던 게 이재명 대표하고 이낙연 전 대표 회동 얘기인데 내일 회동이 잡혔습니다. 내일은 하게 되는 건지 또 의원님이 동석하는 걸로 보도가 되고 있어요.

◆ 김영진 : 일단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겁니다. 예정대로 진행하고 저하고 윤영찬 의원이 2명이 배석을 해서

◇ 박지훈 : 2대 2라고 이렇게 표현해도 되는 겁니까?

◆ 김영진 : 그런데 다들 잘 아는 분들이고 일정을 조정을 했던 당사자이기 때문에 참여하고요.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생각하고요. 일주일 전에 연기했던 것도 폭우 때문에 사실 하게 수도권에 폭우가 오면서 긴급 재난 경보가 울려서 현장에 대응하자. 우리가 이렇게 하면 적절하지 않다. 그런 취지에서 연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내일 상황을 보고 예정대로 진행할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검토할 사항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왜냐하면 오늘도 중부 이남 지방에 많은 비가 예고가 돼 있거든요. 부담스러울 부분도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비가 많이 온다면.

◆ 김영진 : 비가 부담스럽기는 한데 대한민국이 지금 스콜성 기후가 많아진 것 같아요.

◇ 박지훈 : 7월 말까지 계속 그럴 거 같다고.

◆ 김영진 : 비가 왔다 안 왔다 하는 상황이라서 적절하게 판단하겠습니다.

◇ 박지훈 : 막걸리는 이제 안 한다면서요.

◆ 김영진 : 그거는 이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술 마시는 부분은 조금 논란이 될 수 있으니까 혹시 사전에 어떤 얘기 좀 할지 미리 얘기된 논의된 부분이 있을까요? 

◆ 김영진 : 의제를 조율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요. 크게 보면 현 윤석열 정부에서 후퇴한 민주주의, 이 상황에 대해서 아마 같이 논의를 하실 것 같고요. 그러면 우리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 그래서 단합해서 이 상황을 위기를 극복하자 그리고 총선에서 승리하자. 그렇게 그런 정도 서로 말씀을 나누지 않을까라는 생각이고요. 그런 다음에 국민이 바라보시기에 민주당의 모습이 도덕성이라든지 민주주의라든지 당내 이런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끔 혁신하고 그 혁신을 가지고 조금 더 전진하는 그런 말씀들도 폭넓게 하면서 민주당의 전 현 대표가 단합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혹시 지난번에도 이재명 대표 지지하는 분들, 또 이낙연 전 대표 지지하는 분들 커뮤니티에서 싸움도 있었고 논란도 있었어요. 지지하는 분들 혹시 또 그런 게 재연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는 것 같은데요.

◆ 김영진 : 그러니까 일주일 열흘 전에 민주당의 자유게시판인 블루웨이브가 개통하면서 논란이 있었는데 지금 많이 조용해졌어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무리할 정도는 아니고요. 두 전 현직 대표가 상황들을 잘 인지하고 고민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항상 있었던 것이고 그런데 그런 문제 때문에 주요한 논의라든지 결정이라든지 이런 것에 너무 관여할 필요는 없다. 그런 생각도 많이 들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김은경 혁신위 지금 출범을 했는데 색깔을 내고 있다는 평가도 있고 못 내고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 지금 보니까 이낙연 전 총리 향해서 "세결집 안 된다"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고요. 또 설훈 의원은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 라고 또 뭔가 계파 싸움 비슷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진 : 김은경 혁신위는 저도 잘 모르고요. 독자적인 자기의 역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특정인을 상대로 해서 그런 코멘트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모든 당내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런 문제에 관해서 서로 잘 깊게 생각하면서 하자. 그런 취지였고 특별하게 이낙연 대표가 당내 관련해서 그렇게 진행했던 예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이낙연 대표를 대상으로 해서 했던 것은 아니었고, 그렇게 오해할 필요는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김은경 혁신위는 자기의 원칙과 소신대로 제가 하고 있다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상당히 부담스럽고 어려운 면도 있지만 여러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민주당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렇게 제3자적인 관조적 시점에서 민주당을 지금 살펴보고 어떻게 수술하는 게 좋을까, 그렇게 보고 있지 않나. 사실 아픈 지점도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오늘 지금 여기 말고 다른 방송의 혁신위원장이나 혁신위원들이 인터뷰를 처음 했더라고요. 이게 인터뷰를 한다는 게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혹시나 또 뭔가 쓴소리를 해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영진 : 혁신위가 민주당을 칭찬해서 들어온 조직은 아니잖습니까. 쓴소리를 하기 위한 혁신인데 저는 혁신위도 혁신위의 역할과 기능에 맞게끔 폭넓게 논의하고 그런 다음에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이나 민주당의 당원들,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폭넓게 제한하고 수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얘기해 주는 게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고 민주당은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제1야당 아닙니까. 그런 견지에서 제안이나 쓴소리에 대해서 신중하게 판단하고 수용할 건 수용하고 또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부분을 개선하고 그렇게 논의해서 결정해야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혁신위 1호 안이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이 서약인데 오늘 의총에서 이 얘기 추인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맞습니까?

◆ 김영진 : 저번 의총에서 사실은 자연스럽게 추인을 하는 거였거든요. 불체포 특권을 우리가 행사하지 않고 하겠다고 박광온 원내대표가 제안을 했고 대부분의 의원들은 다 수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분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 논의가 연기됐는데요. 그래서 전체적인 의원들은 그 정도는 내가 보기에는 특권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수용하고 개선해 나가자고 했고 특히 이재명 대표도 불체포 특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 박지훈 : 내려놓겠다고 미리 얘기를 했죠. 

◆ 김영진 : 특별한 게 없었는데 헌법상의 권리 아니냐. 이렇게 논의를 하면서 사실은 중단이 된 상황이어서 특별하게 갈등 사항이 있거나 그런 사안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자연스럽게 이런 정도는 민주당 의원들이 수용하고 나가야 된다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던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제가 보기에는 서명을 하고 이럴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이게 1호 쇄신안이라면 아마 다음은 혹시나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안 이런 얘기 나오지 않을까 관측이 되고 있는데 이거 사실은 비명계 쪽에서는 반대할 것 같기도 하고요. 다선 의원들은 반대할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김영진 : 김은경 혁신위가 국회의원의 선출에 관한 규정, 그리고 특별당위에서 결정했던 사안들까지 얘기를 할까라는 부분들은 앞으로 지켜보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폭넓게 판단하고 결정해야 되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혹시 공천 관련돼서 혁신위가 많이 손을 댈 수 있을까요?

◆ 김영진 : 지금은 특별 당규로 결정이 됐고 당내 합의를 통해서 통관된 사안인데 그 문제를 민주당의 혁신의 과제로 볼 것이냐, 말 것이냐 이런 문제는 혁신위에서 논의하고 결정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지금 환노위 간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의 박대출 정책위의장 실업급여 관련해서 먹는 '시럽', 달콤한 시럽급여 이렇게 발언을 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영진 : 정말 부적절한 발언이고 문제 인식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69시간 노동제와 동일한 노동 현장에 대한 우리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입장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사실 고용보험은 일하는 노동자와 사업주가 같이 내고 또 조금 부족한 부분은 재정으로 기여하는 건데 실제로 재정에서 투여하는 것은 거의 2~3%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은 고용보험의 기본적인 원칙이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구직 활동을 위한 목적으로 한다. 이렇게 고용보험법 1조에 딱 있거든요. 그리고 경기가 좋을 때는 실업자가 적기 때문에 고용기금 소진이 적고 또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실업자가 늘어나니까 고용기금에 들어가는 돈이 많은 거죠. 그러니까 자연적인 상황에서 기금이 늘어나고 줄어들고 그다음에 실업자의 높고 낮음에 따라서 변동되는 그런 기제입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거죠. 그리고 두 번째는 고용보험에 문제가 있으면 실업급여에 문제가 있으면 부정수급이라든지 이런 문제는 단호하게 조사해서 조치하는 게 필요한 거죠.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달콤한 '시럽 급여'라든지 '베짱이'라든지 고용보험 실업급여를 받으러 올 때 차에 선글라스를 끼고 온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청년과 여성 등 실제로 저임금에서 고용안정과 구직을 위한 활동들을 조금 더 독려하고 고용보험을 좀 더 안정화하는 길에 기여하는 게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 김영진 : 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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