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훈풍타고 상승 출발…262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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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3.84포인트) 오른 2622.84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4585.3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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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사조동아원 18%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이 364억, 기관이 109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만 471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해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과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4585.35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오른 4522.79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3% 오른 1만4244.9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 경신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4% 뛴 1951.27에 거래를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2% 강세를 보이는 등 여타 업종에 비해 강세폭이 컸던 점도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개별 종목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수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가스, 화학, 전기전자, 음식료업, 제조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보험업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건설업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통신업,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으나 상승폭은 높지 않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아래로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등도 강보합이다.
종목별로는 사조동아원(008040)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따른 국제곡물가 상승 여파로 18%대 오르고 있으며 애경케미칼(161000)과 대원강업(000430)이 8%대, STX(01181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이 5%대 오르고 있다. 반면 와이투솔루션(011690)이 9%대, 성문전자우(014915)가 7%대, 금양(001570)과 남양유업(003920) 등이 5%대 약세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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