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제1회 산학협력 컨퍼런스 개최…기술·인재 확보

이세연 기자 2023. 7.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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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17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서울대, KAIST 등 산학과제를 진행 중인 국내 17개 주요 대학 교수진, 석·박사 및 학부생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대규모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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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 2023'가 개최됐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17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서울대, KAIST 등 산학과제를 진행 중인 국내 17개 주요 대학 교수진, 석·박사 및 학부생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대규모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학계와 산업계가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김명환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사장, 신영준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변경석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전무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행사는 △대학 교수진들의 차세대 배터리 등 산학협력 연구성과 발표 △대학원생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채용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차세대 배터리와 최신 이차전지를 주제로 주요 대학 교수진들의 산학협력 과제 60건이 소개됐다. '차세대 배터리 세션'에서 리튬메탈전지, 전고체전지, 리튬황전지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최신 이차전지 세션'에서는 실리콘음극재, 코발트프리 양극재와 같은 소재 분야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 연구개발 등 주제발표를 통해 배터리 분야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 사업부별 역할 및 직무, 인재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개발, BMS, 제조지능화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채용 및 직무 상담 부스에 많은 참가자가 방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17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 2023'가 개최됐다. 컨퍼런스에서 CTO(최고기술책임자) 신영준 부사장이 발표하는 모습/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 부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상호 협력을 통해 배터리 관련 원천 기술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선도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고, 4월과 6월에는 미국 현지와 국내에서 글로벌 우수 R&D 석박사 인재 채용을 위한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포스텍(POSTECH)과 배터리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연세대학교와 자동차전지 기술개발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학과 운영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20년 6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계약학과인 고려대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하였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연세대와 '이차전지 융합공학협동과정'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한양대와 계약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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