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제주"…제주 북부 '10일 연속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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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에 10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제주지점(북부)의 최저기온은 25.7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지점의 열대야 발생일수도 지난달 3차례의 열대야를 포함해 총 13일로 늘었다.
기상청은 밤사이 제주에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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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북부에 10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제주지점(북부)의 최저기온은 25.7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 연속일수로 보면 지난 8일에서 9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이후 열흘째다.
이에 따라 제주지점의 열대야 발생일수도 지난달 3차례의 열대야를 포함해 총 13일로 늘었다. 나머지 지점의 경우 서귀포(남부) 7일, 고산(서부)·성산(동부) 6일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제주에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오늘 불안정한 대기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으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등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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