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 호우 피해 속출하는데… “날씨도 완벽” 싸이 ‘흠뻑쇼’ 소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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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에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콘서트 '흠뻑쇼' 여수 공연을 마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5)가 "날씨도 완벽했다"라는 소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뭇매을 맞았다.
공연을 끝낸 싸이는 인스타그램에 콘서트 현장이 담긴 영상과 함께 "2023년 7월15일.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 가수 싸이였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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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에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콘서트 ‘흠뻑쇼’ 여수 공연을 마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5)가 “날씨도 완벽했다”라는 소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뭇매을 맞았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며, 싸이가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7일 대중 음악계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3>을 진행했다.
공연을 끝낸 싸이는 인스타그램에 콘서트 현장이 담긴 영상과 함께 “2023년 7월15일.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 가수 싸이였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지금 재해 때문에 실종자·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날씨가 완벽했다’라니”, “지금 폭우 피해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데 저런 표현을 꼭 써야 했나” 등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이미 계획된 공연이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라는 누리꾼 의견들도 있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매년 여름 진행되는 싸이의 ‘흠뻑쇼’ 공연은 약 300톤의 물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7일 “싸이가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알려왔다.
싸이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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