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AAIC 2023서 알츠하이머병 뇌영상 분석 기술 공개

뉴로핏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3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서 전시 부스를 열고 알츠하이머병 신약 임상과 뇌영상 분석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뉴로핏)

뉴로핏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3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 참가해 알츠하이머병 신약 임상과 뇌영상 분석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뉴로핏은 부스 전시에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을 소개했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정량적 수치로 제공한다.

뉴로핏은 뇌 MRI 영상 중 T2-FLAIR 영상에서 발견되는 ARIA-E(부종)와 GRE 또는 SWI 영상에서 발견되는 ARIA-H(미세출혈)에 대한 분석 기술을 보유했다. 현재 ARIA 부작용 분석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출시에 맞춰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아밀로이드-PET 영상 촬영 전 MRI 분석만으로 아밀로이드 양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MRI를 활용한 아밀로이드 양성 예측 기술이 적용되면 알츠하이머병 신약 임상·처방 과정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고성장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제 공략하기 위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솔루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AAIC 2023에서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방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