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메이저 우승 노리는 매킬로이, 디오픈 공식 인터뷰도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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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2023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 사전 공식 인터뷰에도 불참한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전 9시에 매킬로이의 공식 인터뷰가 예정됐지만, R&A는 매킬로이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9년째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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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디오픈 우승했던 로열 리버풀로 ‘컴백’
“여유롭게 플레이하고 있는 그대로 즐기겠다” 각오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전 9시에 매킬로이의 공식 인터뷰가 예정됐지만, R&A는 매킬로이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매킬로이는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9홀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며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 응했고 “현재 기분도 컨디션도 매우 좋다. 대회에서는 내 골프를 하고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9년째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여유로운 태도로 플레이하고 그대로의 경기를 즐기는 것이 이번주 나의 두 가지 목표다. 이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끝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4승째를 거둔 뒤 바로 결전지로 넘어왔다. 로열 리버풀은 매킬로이가 2014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곳이다. 이후 한 달 뒤 그는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네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메이저 우승 횟수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디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지난 4월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받았다.
매킬로이는 “당시 내 경기력이 정말 좋은 상태라고 느꼈는데 처음 이틀 동안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실망스러웠다”고 돌아보면서 “그래도 많은 걸 배웠다. 72홀은 긴 시간이다. 많은 일이 일어나는 여행과 다름없다. 우승 경쟁을 위한 여정에 들어서는 것”이라며 “골프에서의 최악의 일은 나를 앞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매킬로이는 대회 전 공식 인터뷰를 거부하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도 사전 인터뷰에 불참했고, 그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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