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민주당 대선 진 이유? 180석 오만함...개선의지 없어”
“명낙회동, 어깨동무하고 나와야”
김 혁신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거대야당이 되는 과정에서 본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 의지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체질 개선을 못했고 결국은 자가치유 능력을 못 가졌다”며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무슨 코인 사건이니 돈 봉투 사건이니 일탈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혁신위를 불러내는 것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지적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1호 혁신안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 “사실 저희의 이론은 아니다”며 “열이 나는 환자가 응급실에 왔는데 열부터 떨어뜨려야 제대로 된 처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민주당의) 열을 내리기 위한 응급조치였지 그걸 혁신안으로 말하기에는 조금 옹색하지 않냐”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 예전에 비해서 검찰에 의해서 모든 것들이 주도되다 보니 회기 중에 몇 명의 의원들을 줄 세워가지고 망신주기식을 하게 되면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서) 국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방탄국회다 (한다)”며 “그 부분을 좀 정리해 주고 나가야 저희가 소위 말하는 혁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회동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두 분들이 만찬을 끝내고 나오면서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온다고 하시면 너무 기쁠 것 같다”며 “굉장히 상징적인 일”이라고 기대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지금처럼 수해로 여러 가지 국민들이 고통도 받고 경제 상황도 좋지 않고 모든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저희한테 희망이 되는 것 같다”며 “그런 희망을 주셔야 되는 책임이 있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분이 (회동 후에) 어깨동무하면 그분들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이 다 나서서 스크럼을 짜주실 것”이라며 이 대표와 이 전 총리의 만남이 민주당 지지자의 단합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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