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공격 이끌 조영욱 "득점으로 금메달 이끌겠다"

이석무 2023. 7. 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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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조영욱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데는 현 소속팀인 김천상무에서 활약이 컸다.

정정용 감독은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를 앞두고 조영욱의 득점력이 올라왔다"며 "목표로 하던 아시안게임에 최종 발탁돼 진심으로 축하한다. 꼭 우승하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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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김천상무 조영욱.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공격수로서 득점으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겠다”

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김천상무에서는 공격수 조영욱이 이름을 올렸다.

조영욱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데는 현 소속팀인 김천상무에서 활약이 컸다. 조영욱은 최근 5경기 연속골 포함, 8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021시즌 FC서울에서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골 8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기대득점(xG) 1위, 23라운드 아디다스 포인트 2위로 선정되는 등 공격수로서 맹활약 중이다.

김천상무 사령탑 정정용 감독도 조영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은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를 앞두고 조영욱의 득점력이 올라왔다”며 “목표로 하던 아시안게임에 최종 발탁돼 진심으로 축하한다. 꼭 우승하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돼 개최되기 때문에 더 주목도가 높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조영욱은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팀으로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며 “오히려 좋은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져올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이번 대표팀 동료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은 물론 황선홍 감독과도 연이 있다. 조영욱은 황선홍 감독 체제 아래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이때 함께한 이강인도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조영욱은 “뽑아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며 “아시안게임까지 2달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공격수들한테 요구하는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감독님도 저를 잘 알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며 “(이)강인이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다. 이미 발을 많이 맞췄던 사이여서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명단 확정과 함께 마음의 준비도 시작됐다. 팬들이 기대 반, 걱정 반이신 것도 알고 있다”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공격수로서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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