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노현지가 생각한 현실적인 목표, “운동을 안 빠지는 것”

아산/손동환 2023. 7.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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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안 빠지는 게 먼저"아산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차지했다.

노현지는 우리은행에서 두 번째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을 생각한 노현지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비시즌 훈련)을 안 빠지는 게 먼저다.(웃음) 아예 안 아플 수 없겠지만, 운동 시간부터 개근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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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안 빠지는 게 먼저”

아산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차지했다. 통합 6연패 이후에도 정규리그 1위나 챔피언 결정전 진출 등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우리은행은 또 한 번 통합 우승을 해냈다.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WKBL 플레이오프 제도가 바뀐 이후 첫 우승이었다.(WKBL은 2020~2021시즌부터 정규리그 1위 팀에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주지 않았다)

물론, 우리은행에 약점도 존재했다. 가용 인원이 두텁지 않다는 점이었다. 바꿔 말해, 빈약한 백업 멤버가 그랬다. 게다가 박혜진과 최이샘이 부상 때문에 이탈한 시간이 있었고, 김은선(170cm, G)은 시즌 아웃됐다. 우리은행의 약점이 두드러져보였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그런 약점을 메웠다. 백업 멤버로 분류된 이들이 출전 시간 동안 제 몫을 해냈기 때문이다. 노현지(176cm, F) 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

노현지는 어느 정도의 경험을 갖춘 선수다. 슈팅을 최대 강점으로 삼지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스윙맨으로서 박혜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자원. 그래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노현지를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했다.

하지만 노현지는 2022~2023시즌 초반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다. 2022~2023시즌 후반에야 코트를 많이 밟았다. 박혜진이 부상과 부상 후유증으로 어려워할 때, 노현지의 역할이 쏠쏠했다. 2022~2023시즌 10경기 평균 16분 27초 동안, 3.8점 2.6리바운드(공격 1.0)를 기록했다.

그리고 노현지는 데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친정 팀이었던 부산 BNK 썸을 상대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1년 전까지 홈 코트로 삼았던 곳에서 우승을 한 것 역시 큰 의미로 다가왔다.

노현지는 “복귀하자마자 정신없이 뛰었다.(웃음) 복귀전도 BNK전이었고. 처음 우승한 것도 부산이었다. 부산이나 BNK와 연관이 있었던 시즌이었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노현지는 우리은행에서 두 번째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해와 차이점이 있다면, 건강한 몸으로 부상 없이 몸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은행의 컬러를 숙지한 채, 아산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두 가지 모두 노현지에게 고무적이다.

노현지 역시 “(부상 인원이 많아서) 훈련 인원이 없기 때문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조절해주신다. 내가 마침 힘들 때, 훈련양을 조절해주신다.(웃음) 하지만 내가 팀에서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맡은 일에 더 신경 써서, 팀에 녹아들려고 한다”며 지금까지의 과정을 순탄하게 여겼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득점 기회들이 쉽게 만들어졌다. 많은 선수들이 기회 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그런 기회에서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더 집중했다.

해야 할 일을 생각한 노현지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비시즌 훈련)을 안 빠지는 게 먼저다.(웃음) 아예 안 아플 수 없겠지만, 운동 시간부터 개근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서의 첫 번째 여름을 부상으로 빠졌기에, 비시즌 훈련부터 온전히 소화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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