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수사 도움될 듯…연령대·옷 색상 AI가 찾아준다

김현아 2023. 7. 18.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에선 범죄 현장 인근 CCTV 수백 대를 뒤져 용의자를 쫓는 형사들의 분투기가 자주 등장한다.

SK텔레콤(017670)은 CCTV관제플랫폼 전문업체인 이노뎁과 CCTV에 영상인식 AI 기술을 접목해 사고 상황까지 알려주는 AI기반 차세대 영상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 솔루션에는 SKT의 비전AI(영상인식 AI)기술이 적용됐는데, 대부분의 일반 CCTV에 적용 가능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T-이노뎁, AI기반 차세대 영상관제 솔루션 출시
SKT의 비전AI에 CCTV관제플랫폼 이노뎁 기술 결합
사람에 대한 속성 구분 강화..일일이 모니터링 안해도 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는 이노뎁과 함께 AI 기능이 없는 일반 CCTV가 촬영한 영상을 비전AI를 활용해 이상 상황 발생시 관제사에게 알려주는 AI기반 차세대 지능형 영상관제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8일(화) 밝혔다 . 이노뎁 안양센터 내 ‘종합 상황실’에서 관제사들이 AI가 알려주는 외부 상황을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E채널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에선 범죄 현장 인근 CCTV 수백 대를 뒤져 용의자를 쫓는 형사들의 분투기가 자주 등장한다.

지난 23일 방영된 이재원, 김종석, 강상원 형사 편도 마찬가지였다. 대학가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도둑은 현장에 범인을 특정할 단서를 남기지 않았지만, 인근 CCTV 수백 대를 뒤진 끝에 용의자의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로 형사들의 수고를 덜어줄 전망이다.

SK텔레콤(017670)은 CCTV관제플랫폼 전문업체인 이노뎁과 CCTV에 영상인식 AI 기술을 접목해 사고 상황까지 알려주는 AI기반 차세대 영상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노뎁은 통합 영상관제 솔루션(VMS: Video Management Solution) 선두업체다. 전국 공항, 철도, 항만 및 국립공원과 다수의 원자력, 화력발전소 및 댐 등 국가 1급 보안 기간 시설 영상감시도 이노뎁의 VMS로 이뤄지고 있다.

이 솔루션에는 SKT의 비전AI(영상인식 AI)기술이 적용됐는데, 대부분의 일반 CCTV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기존 솔루션에선 제한적이었던 사람에 대한 속성구분 기능이 매우 좋아졌다. 성별과 연령, 옷차림의 상·하의, 긴소매·짧은 소매 등 세부 형태분석은 물론 색상 정보도 13종류까지 구분할 수 있다.

모발의 길이(긴·짧은 머리), 모자 착용 여부에 대한 식별도 가능해 미아, 치매노인 찾기, 범죄용의자 검색에 활용할 수 있다. 관제사들이 많은 CCTV화면을 일일이 모니터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중대형 차량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오토바이 같은 소형 객체도 정확하게 분석해 관제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SKT가 오랜 기간 대규모로 확보한 AI 학습 데이터와 독자 개발한 비전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 솔루션 대비 운용 신뢰성을 크게 개선했다.

양사는 공공 부문 및 지방자치 단체를 위한 맞춤형 AI CCTV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고, 공공 사례를 확보한 후 공장 등 민간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낙훈 SKT 엔터프라이즈 AI CO장은 “SKT의 비전AI 기술은 도시안전, 산업, 의료, 물류 등에서 AI 전환의 핵심 기술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첨단 AI기술 선도업체인 SKT와의 협력으로 민간과 공공 영역을 망라한 비전AI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