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샌디에이고엔 안 팔아”…‘트레이드설’ 오타니, 과연 어디로 갈까?

정세영 기자 2023. 7. 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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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올해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최근 ESPN 등 미국 스포츠매체들은 연일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구단주 아르테 모레노가 캘리포니아주 내 경쟁팀과 오타니 트레이드를 꺼린다.

최근 오타니 트레이드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는 에인절스 구단이 '제안을 들어보겠다'라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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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오타니는 어디로…’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올해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최근 ESPN 등 미국 스포츠매체들은 연일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46승 48패)에 머물러 있는 에인절스의 가을 야구 진출이 희박해지면서 오타니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오타니를 영입할 수 있는 팀으로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그런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메이저리그닷컴이 18일 오전(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캘리포니아주 연고의 팀과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구단주 아르테 모레노가 캘리포니아주 내 경쟁팀과 오타니 트레이드를 꺼린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연고의 메이저리그 구단은 에인절스와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오타니 영입전에 가세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도 속속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닷컴도 이날 “볼티모어가 57승 3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와 불과 1게임 차 2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볼티모어가 마이너리그 자원이 풍부해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볼티모어는 마이너리그 랭킹 상위 100위 중 8명을 보유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미국 동부 지역 메릴랜드주에 속해 있는 도시다.

최근 오타니 트레이드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는 에인절스 구단이 ‘제안을 들어보겠다’라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 메이저리그닷컴은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25%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8월 1일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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