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대통령 있는 곳이 상황실…'탄핵' 이상민 장관 공백 커"

민동훈 기자 2023. 7. 18.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수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해 해외 순방 일정을 연장한 것과 관련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대통령이 계신 모든 곳이 상황실이고 집무실"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장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내 수해 상황을 외면하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헐뜯기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수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해 해외 순방 일정을 연장한 것과 관련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대통령이 계신 모든 곳이 상황실이고 집무실"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장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내 수해 상황을 외면하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헐뜯기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대통령께서는 우크라이나로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화상회의를 하며 상황을 점검했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했다. 그는 "그게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대통령의 역할일 것"이라며 "소모적 정쟁은 재난을 당한 우리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사회적 낭비일 뿐"이라고도 주장했다.

또 "'극한호우'라는 새로운 기상용어가 등장할 만큼, 기후변화가 극심해졌다"며 "기존 방재대책으로는 이상기후에 따른 천재지변을 감당할 수 없는 게 방재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재해복구에 힘쓰면서, 제도적 미비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며 "이번 집중호우 사태를 보며, 재난안전 실무 컨트롤타워인 행안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공백이 크게 다가온다. 장관 부재에 따른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차관이 장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는 하나, 엄연히 장관이 할 일이 있고 차관이 할 일이 있는 것"이라며 "탄핵소추 요건도 갖추지 못한 억지스러운 탄핵(소추)으로 행안부 장관 자리를 공석으로 만든 민주당의 정치적 책임은 결코 가벼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재판 지연도 아쉽기만 하다. 사건 접수로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하는데, 8월 7일이 180일 되는 날"이라며 "재난안전 실무 컨트롤타워 부재 상황이 종식되도록 결론이 조속히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