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캐나다 친환경암모니아에 100억원 투자..연 100만톤 확보

우경희 기자 2023. 7. 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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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이 캐나다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초기 사업 개발을 위한 1000만 캐나다달러(약 100억원)를 투자한다.

연간 100만톤 규모 블루암모니아(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별도 포집하는 암모니아) 공급 물량도 확보했다.

E1은 연 100만톤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2028년 국내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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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이 캐나다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초기 사업 개발을 위한 1000만 캐나다달러(약 100억원)를 투자한다. 연간 100만톤 규모 블루암모니아(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별도 포집하는 암모니아) 공급 물량도 확보했다.

E1은 18일 오전 구자용 회장과 프로젝트 개발사인 하이드로젠 캐나다 문상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및 도입 확약식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나오는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지하 매립 처리(CCS)를 거쳐 생산한 청정 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 국내 도입하는 내용이다. E1은 연 100만톤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2028년 국내 도입한다.

캐나다 서부 지역은 천연가스가 풍부하다. 가스 가격도 저렴해 대규모 수소 생산이 가능하고, 캐나다 서부와 극동아시아 간 항로가 짧아 운송비가 싸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인프라도 잘 발달돼 있다.

청정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료다. 직접 연료로도 쓸 수 있지만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일단 수소를 만든 후 질소를 더해 안정적인 암모니아 상태로 대량 운반하고, 수요처에서 질소를 빼내 다시 순수한 수소로 만들어 사용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이번에 E1을 통해 국내로 도입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는 석탄화력·LNG 발전 혼소 및 수송, 산업 분야 등에 활용된다. 국내 탄소중립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LPG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 수소의 국내 도입, 공급망 구축 및 유통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버 투자가 정부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시행을 앞두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는 "올해 한국과 캐나다의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무역, 연구개발(R&D),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업은 캐나다와 한국이 청정 에너지 산업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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