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골프 친 홍준표, 대구 아니라고 인명피해 외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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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경북 지역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골프장을 찾아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는 수해 대비를 철저히 했다'는 취지로 반박한 데 대해 "내 관할 지역이 아니라고 '내 일이 아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자 홍 시장은 지난 17일 "내가 맡은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 대비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대구시는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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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경북 지역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골프장을 찾아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는 수해 대비를 철저히 했다'는 취지로 반박한 데 대해 "내 관할 지역이 아니라고 '내 일이 아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주말에 골프 치고 테니스 치는 거 뭐라고 그러겠냐만, 문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인명 피해가 난 날이라는 게 문제 아니겠냐"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에도 저희 지역이 수해 피해가 덜 있다고 해서 제가 다른 지역에 있는 인명 피해에 대해 그냥 외면하고 이러면 안 되지 않냐"며 "마찬가지다. 나름대로 사정은 있었겠지만, 국민정서와는 안 맞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시장은 쏟아진 폭우로 경북에 인명피해가 속출한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자 홍 시장은 지난 17일 "내가 맡은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 대비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대구시는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전국을 책임진 대통령도 아니고 나는 대구시만 책임지는 대구시장"이라며 "내가 기죽고 잘못했다고 할 사람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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