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해 농사 운명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장마철 방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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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마 등 불리한 기상 조건으로 농작물 재배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재차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1면에서 "지금과 같이 중요한 시기에 농사를 다 지은 것처럼 여기면서 해이되어 병충해막이와 농작물 생육후반기 비배관리(토지를 기름지게 하여 작물을 가꾸는 것)에 적극적으로 달라붙지 않는다면 연초부터 농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가을에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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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이 장마 등 불리한 기상 조건으로 농작물 재배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재차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1면에서 "지금과 같이 중요한 시기에 농사를 다 지은 것처럼 여기면서 해이되어 병충해막이와 농작물 생육후반기 비배관리(토지를 기름지게 하여 작물을 가꾸는 것)에 적극적으로 달라붙지 않는다면 연초부터 농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가을에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금이 농작물의 생육 후반기로 이 시기 비배관리는 정보당 수확고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며, 적절한 비료주기와 논물관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농작물의 생육 후반기에는 장마철의 불리한 기상조건이 지속되게 된다"며 최근 병해충 발생에 유리하도록 대기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금은 한 해 농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적인 시기"라며 "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하며 자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만과 방심, 해이성을 비롯하여 알곡 생산계획수행을 저해하는 편향들이 나타나지 않게 강도높은 투쟁을 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올해 달성해야 하는 '12개 중요 고지'의 첫 번째로 '알곡'을 설정하고 식량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번 장마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각 조직에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모범농장을 대상으로 상을 주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중 3대혁명붉은기가 북청군 룡전과수농장에, 2중 3대혁명붉은기가 농업위원회 덕성사과농장과 농업위원회 삼봉농장에 수여됐다"고 보도했다.
성과를 낸 농장에 적절한 보상으로 독려하는 동시에 농장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올해 농사 목표 달성에 정진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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