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Q 실적 개선 전망-다올

김지영 2023. 7. 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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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18일 녹십자에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녹십자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천37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18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남반구향 독감 백신과 헌터라제 매출 성장으로 탑라인·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높아진 시장 기대치 대비로는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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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7만→16만 '하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8일 녹십자에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봤다. 다만 연간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이 18일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녹십자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천37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18억원을 전망했다.

범미보건기구(PAHO)향 독감백신과 해외 헌터라제 공급 확대를 비롯해 전반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1분기 영업 손실 요인이었던 연구개발(R&D) 비용 정상화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독감백신 계절성과 헌터라제 공급 일정을 고려했을 때 상저하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규 대상포진 백신 매출까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자회사 매출 감소와 혈액제제 관련 매출원가 증가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7천1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1% 감소한 3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면역글로불린제제 IVIG-SN 10%의 경우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실사를 받은 이후 7월 17일 품목 허가(BLA) 신청을 완료했다. 빠르면 2024년 초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할 예정인데, 판매를 위해서는 사보험 등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매출은 2025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남반구향 독감 백신과 헌터라제 매출 성장으로 탑라인·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높아진 시장 기대치 대비로는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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