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씨에스윈드, ‘블라트’ 인수로 성장 동력 강화… 목표가 10.9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씨에스윈드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89억원, 402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08.3% 증가했고, 전 분기와 비교해도 25.2%, 64%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고금리, 고물가 환경이 풍력 프로젝트의 지연을 야기하면서, 이로 인한 전방시장 회복세 둔화가 씨에스윈드의 매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2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높은 터키, 베트남 법인의 생산 비중이 확대된다는 점과, 2분기에 220억원 수준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이 18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최근 덴마크 기업 ‘블라트(Bladt Industries) 인수로 중장기 성장 동력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9000원을 유지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씨에스윈드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89억원, 402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08.3% 증가했고, 전 분기와 비교해도 25.2%, 64%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고금리, 고물가 환경이 풍력 프로젝트의 지연을 야기하면서, 이로 인한 전방시장 회복세 둔화가 씨에스윈드의 매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2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높은 터키, 베트남 법인의 생산 비중이 확대된다는 점과, 2분기에 220억원 수준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블라트 인수에 대해 ‘두 수 앞을 내다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블라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해상변전소를 생산하는 글로벌 탑 티어(최상급) 기업”이라면서 “블라트의 2022년 매출액을 고려했을 때 씨에스윈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블라트를 인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씨에스윈드는 덴마크 기업인 블라트의 인수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269억원이다. 블라트의 2022년 매출액은 4억6000만유로(약 6500억원)이다.
허 연구원은 “인수가 완료되는 11월부터 실적이 씨에스윈드의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면서 “블라트 인수를 통해 씨에스윈드는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블라트는 최근 대용량 제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과정에서 납기 지연 및 수익성 악화의 문제가 발생하며 적자를 기록 중”이라면서 “블라트의 수익성 개선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씨에스윈드의 기술력과 지금까지 주요 생산 법인을 인수·생산관리했던 경험을 고려하면 블라트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