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 지정가 주문 가능한 DEX '딥북' 출시

박현영 기자 2023. 7.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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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Sui)'가 수이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서 지정가 주문이 가능한 탈중앙화 거래소(DEX, 덱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딥북은 수이 블록체인 최초의 유동성 레이어이자 중앙지정가주문시스템(CLOB) 덱스다.

또 딥북은 오픈소스 기반의 '비허가형' 덱스로, 수이 블록체인 상에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누구나 자신의 서비스에 딥북을 연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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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반…수이 디파이 개발자 누구나 연동 가능
수이 재단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Sui)'가 수이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서 지정가 주문이 가능한 탈중앙화 거래소(DEX, 덱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지정가 주문은 이용자가 원하는 가격을 지정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단, 현재 가격이 이용자의 매수 희망 가격보다 낮거나 매도 의향 가격보다 높을 경우 해당 가격에 거래를 체결한다.

수이 재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첫 번째 중앙지정가주문시스템(Central Limit Order Book, CLOB) 덱스인 '딥북(DeepBook)'을 출시했다. 재단이 지난 3월 개발사 무브엑스(MovEX) 팀과 함께 딥북을 만들기로 한 지 4개월 만이다.

딥북은 수이 블록체인 최초의 유동성 레이어이자 중앙지정가주문시스템(CLOB) 덱스다. 수이 블록체인 상 자동화 시장 메이커(AMM)에 유동성을 부여한다.

또 딥북은 오픈소스 기반의 '비허가형' 덱스로, 수이 블록체인 상에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누구나 자신의 서비스에 딥북을 연동할 수 있다.

CLOB는 덱스에 중앙화 거래소(CEX)의 호가창 시스템을 도입한 방식이다. 덱스 내에서 지정가 주문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일반적인 탈중앙화 네트워크에서는 CLOB를 실행하기 어렵지만, 수이 블록체인은 병렬 거래 처리 방식을 토대로 거래 수수료를 최소화해 CLOB 실행이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도 딥북은 △코어 매칭 엔진 △스마트 오더 라우팅 엔진 등을 활용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래 환경에서 누구나 가상자산 거래쌍과 거래 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렉 시우루니스(Greg Siourounis)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딥북은 디파이가 필요로 하는 기본 인프라를 제공한다"며 "수이 네트워크의 개발자들에게 다른 네트워크 상에서는 불가능했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이 블록체인은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들이 설립한 웹3 인프라 기업 '미스틴 랩스'가 개발했다. 지난 5월 메인넷을 공개한 이후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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