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 직진 구애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앞에 운명의 남자 황민현이 등장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측은 18일, 운명의 수레바퀴에 탑승한 목솔희(김소현 분)와 김도하(황민현 분)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의심으로 시작해 서로의 구원으로 나아갈 이들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이 쏠린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다.
무엇보다 김소현, 황민현이 보여줄 극강의 케미에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리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 로 분한다. 세상의 온갖 거짓말을 듣고 자란 그는 지독하게 수상한 옆집 남자 김도하와 엮이며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 인물이다.
황민현은 베일에 싸인 스타 작곡가 김도하 역을 맡았다.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갖췄음에도 얼굴 없는 작곡가의 삶을 살아가던 그는 이상한 옆집 여자 목솔희를 만나며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아 간다. 진실과 거짓말로 얽힌 두 사람의 운명적 서사에 설렘을 더할 김소현, 황민현의 시너지는 기다림 마저 설레게 한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예상치 못한 고민과 맞닥뜨린 ‘라이어 헌터’ 목솔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바로 ‘어떤 사람’, 김도하에게만 진실의 신령님이 나타나지 않는다. 세상 모든 ‘거짓말이 들리는’ 목솔희에게 ‘거짓말이 들리지 않는’ 김도하의 등장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거짓말을 안 해서 그런 건지”라며 못내 의아해하는 그에게 누군가는 답답하다는 듯 “신령님이 신호 보내신 거네. 운명의 짝인 거 알려주시려고”라며 훈수를 둔다. 이어 등장한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는 이 모든 일이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짐작게 하며 호기심을 더한다.
가족이라는 씁쓸한 접점에서 만나는 목솔희와 김도하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각자의 이유로 엄마에게조차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두 사람. 그런 가운데 “살펴보면 콩가루 좀 안 섞인 집 없습니다”라는 김도하의 담담한 위로 속에서 이들은 한층 가까워진다. 여기에 마스크를 벗고 한결 편안한 얼굴로 목솔희 앞에 선 김도하의 변화는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궁금케 한다. 이어 “이젠 내 앞에서 얼굴 안 가려도 괜찮나 봐요?”라는 목솔희의 장난스러운 물음에 “잘 보이고 싶어서요”라는 솔직한 대답을 내어놓는 김도하의 직진은 보는 이의 심박 수를 폭발시킨다. 과연 운명의 수레바퀴는 두 사람을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31일(월)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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