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산불까지 덮친 美 캘리포니아

황혜진 기자 2023. 7. 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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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남부에서 최근 사흘간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소방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내 리치, 래빗, 하일랜드 등 산지 3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의 노력에도 산불 5건 모두 아직 진화되지 않아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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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래빗 지역 산불 상황. 로이터 연합뉴스

폭염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남부에서 최근 사흘간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소방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내 리치, 래빗, 하일랜드 등 산지 3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5일에는 리버사이드 가빌런에서, 16일에는 로도가 지역에서 산불이 이어졌다. 소방 당국의 노력에도 산불 5건 모두 아직 진화되지 않아 피해가 커지고 있다. 래빗 산불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7950에이커(약 32㎢)를 태웠으며, 진압률이 35% 수준에 그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하일랜드 산불은 105에이커(0.4㎢)를 태우고 98% 진압됐고, 437에이커(1.8㎢)를 태운 리치 산불은 85% 진압된 상태다. 가빌런과 로도가에서는 각각 338에이커(1.4㎢), 16에이커(0.1㎢)가 소실됐고, 산불 진압률은 모두 50% 정도로 알려졌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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