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옛말'…日 맥주 韓 시장 '융단폭격'

윤진섭 기자 2023. 7. 18. 08: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맥주 4년 만에 수입맥주 1위 차지
일본 맥주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우리나라 수입 맥주 시장 1위를 재탈환했습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553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64.9% 늘었고, 수입액은 456만 달러로 291.1%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수입량과 수입액은 일본이 2019년 7월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최대치입니다. 수출 규제 조치 직전인 2019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량 가운데 일본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였습니다. 올해 초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중국 맥주는 2위로 밀려났습니다.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3431톤으로 일본 맥주 수입량 대비 60%선에 그쳤습니다. 

일본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 2019년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 국내에서 인기 있던 일본 맥주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대에서 사라졌고, 일본 맥주 수입 규모는 대폭 줄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일 양국 정부가 관계 개선에 나서고, 일본 매궂에 대한 불매운동도 악화하며 일본 맥주 수입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일본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