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육도, 당일 관광 '활짝'… 경기도, 10월 9일까지 여객선 증편

이철진 기자 2023. 7. 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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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안산시 풍도와 육도를 오가는 여객선 서해누리호의 운항 횟수를 이달부터 약 3개월여 동안 주말과 공휴일만 1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루 한 번만 육지로 나갈 수 있었던 풍도와 육도 주민들은 대부도 또는 인천으로 2회의 운항 시간 중 선택해 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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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토․일요일, 공휴일, 추석 연휴 기간에
서해누리호.[사진=경기도]

[투어코리아=이철진 기자] 경기도는 안산시 풍도와 육도를 오가는 여객선 서해누리호의 운항 횟수를 이달부터 약 3개월여 동안 주말과 공휴일만 1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증회 운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10월 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그리고 추석 연휴 기간이다.


기존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해 대부도(방아머리항)와 풍도, 육도를 거친 후 다시 대부도 방아머리로 돌아와 인천으로 향했다.


이를 대부도(방아머리항) 방아머리에서 인천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풍도와 육도를 거쳐 가도록 해당 노선을 조정했다. 


따라서 운항 노선은 대부도(방아머리항) - 풍도 – 육도 – 대부도(방아머리항) - 풍도 – 육도 – 대부도(방아머리항) - 인천 순(홀수일 육도, 짝수일 풍도 먼저 도착)으로 노선이 변경된다. 


이로 인해 기존 5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1일 운행 시간이 9시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하루 한 번만 육지로 나갈 수 있었던 풍도와 육도 주민들은 대부도 또는 인천으로 2회의 운항 시간 중 선택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서해누리호 증편 운항도.[사진=경기도]

또한, 예전에는 내륙 주민이 풍도, 육도를 관광하거나 친척 집을 방문할 때 당일 육지로 나오는 교통편이 없어 무조건 섬에서 숙박해야 했지만, 이제는 섬에서 3시간여 머무르다 당일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여객선 증회 운항으로 도서주민과 섬 여행객의 해상 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객선 시간표와 노선도는 서해누리호 운영선사인 대부해운 누리집(www.daebuhw.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풍도는 2021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포함됐으며, 당시 야생화가 피고 지는 비밀정원을 테마로 걷기 좋은 섬으로 소개된 바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올해  '6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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