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GS건설, …목표주가 2.8만→1.6만원 '하향'-현대차

김진석 기자 2023. 7.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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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GS건설이 2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건축·주택, 신사업 등 각 사업부의 매출액은 견조하지만 안전사고 관련 비용 5500억원이 당분기에 일시 반영된 것이 적자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 말 보유 현금은 별도 기준 1조9300억원으로 안전사고 관련 비용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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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GS건설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체 1666세대에 대해 전면 재시공을 밝혔다. 사진은 6일 GS건설이 재시공을 밝힌 아파트의 모습. 2023.7.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증권은 GS건설이 2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안전사고 관련 비용이 일시 반영됨에 따라서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마켓퍼폼'(Marketperform·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렸다.

현대차증권는 GS건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3조7675억원, 영업손실은 3894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축·주택, 신사업 등 각 사업부의 매출액은 견조하지만 안전사고 관련 비용 5500억원이 당분기에 일시 반영된 것이 적자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의 성장은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주택개발사업 순항과 오만에서의 3단계 추가 수주 예정 등 성과가 지속되며 신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분양실적은 주택 경기를 감안했을 때 상반기 중 달성률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천 검단신도시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로 인한 실적 훼손이 리스크라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안전사고 충당금 설정 비용이 반영될 예정인데 비용의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철거 비용 및 재시공에 따른 추가 공사원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8월 발표 예정인 전체 현장 점검 결과 및 행정처분 수위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2분기 비용으로 계산된 5500억원은 동사 단독부담을 가정하고 책정돼 보수적인 금액"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1분기 말 보유 현금은 별도 기준 1조9300억원으로 안전사고 관련 비용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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