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불륜설 정면돌파→우효광 "지금도 고통스러워" 눈물 [종합]
[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추자현, 우효광부부가 출연, 논란의 불륜설에 대해 첫 심경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300회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개국공신인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의 컴백을 알렸다.
두 사람은 각각 자기소개했다. 추자현은 "아직도 결혼 좋아?"라고 묻자우효광은 "결혼 좋아"라고 대답, 국민 유행어를 다시 한 번 전했다. 하지만 김숙은 "진심이 없다"며 포착, 다시 진지해진 우효광을 보며 패널들도
"신혼 지나서 그래, 긴장한 거다"며 쉴드를 쳤다.
이 가운데 두사람은 무겁게 입을 땠다. 300회 특집에 출연 앞서 고민을 거듭했다는 것. 추자현은 "처음으로 이 얘기를 꺼내는 것"이라며 "본의아니게 송구스럽게도 (불미스러운)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했다. 추자현은 "재작년 쯤 경솔한 행동하나가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쳤다"며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대륙의 사랑꾼이라 불렸던 우효광의 불륜 의혹. 앞서 2021년 7월 15일 한 중국 매체가 우효광이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해당 영상은 국내에 빠르게 퍼졌다. 우효광은 추자현과 결혼해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도 사랑꾼 이미지로 사랑 받았기 때문에 대중의 충격은 컸던 상황.
이에 소속사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며 "영상에 등장하는 분들은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분들이다.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동시에 불륜설을 해명했다. 추자현은 “효광 씨의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저 또한 잘 아는 지인들이었음에도 영상 속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 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 분에서도 찰나의 순간이 큰 파장을 일으켰던 문제의 영상도 공개했다. 추자현은 "평소 영상통화를 많이 해, 논란 당일 불참한 나와 영상통화도 했다"며 " 거기 있던 멤버 다 친한 사이, 이웃사촌 지인들 평소와 같이 모인날이다"며 회상했다. 영상 속 여성의 남편을 만나러 가던 중이었다는 것.
추자현이 "오해가 될만한 행동이 나왔다"고 하자, 우효광은 "처음엔 아무일 아니라 생각해, 그런데 인터넷 SNS에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해명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믿고 싶어하지 않더라, 무엇이 진짜고, 사람들이 믿고싶은 부정적인 어떤 하나의 이미지가 다 모두 그쪽으로 (불륜)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다. 당시 답답하고 억울한 심경을 전한 우효광은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주리라 믿었지만 가장 큰 건 아내에게 제일 미안했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추자현도 "이 자리 빌려 처음으로 얘기 꺼낸다"며 "(영상 속 여성은) 나와도 친한 지인, 문자하면서 탑승하다 효광을 지나치는 과정 속 찍힌 영상이다"며 "찍힌 직후 차가 출발해버려서, 모든 상황이 찍히지 않아, 그 다음 자리로 갔던 것"이라며 오히려 오해가 더 불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추자현은 "몇 초가 됐든 이유불문, 상황불문하고 그 행동을 한 건 맞으니까 제대로 매 맞으라고 했다"며 해명보단 반성하길 바랐다고 했다.
조심스럽게 2년만에 다시 그 날을 마주한 두 사람. 우효광은 "기분이 복잡하다 논란 후 지난 2년의 시간, 마음 속에 지금까지 괴로움이 있다"면서 "매일 안 좋은 소식과 기사들만 보이기 때문"이라 말했다.이에 추자현은 "근데 그 당시 영상 속 그 제스처가 잘못 됐다 네 행동 잘못된거 인정하지? 그 동작이 잘못된 건 맞다"며 다시 한번 쓴소리를 전했다.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마주앉았다. 지난 몇년간 많은 일을 겪었다는 것. 우효광은 "하고싶은 말이 많았다 그 상황에서 우린 서로 못 만나 당신도 나도 괴로운데.."라며 생이별 했던 상황을 회상, 추자현은 "인생이 그래 해명할 기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우효광은 "너무 힘들었다 그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 다신 그런일 겪게하고 싶지 않다"며 조심스럽게 그날의 심경을 꺼내 그의 속마음에 대해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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