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10% 하향"

김정은 기자 2023. 7. 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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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으로 작품별 마진 개선이 기대됐으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TV 광고 시장 위축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2분기 디즈니 플러스향으로 큰 규모의 구작 판매가 있었던 반면 올해에는 구작 판매가 저조해 상대적으로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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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메리츠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감소한 1428억원, 영업이익은 49.5% 하락한 136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 라인업은 총 77회차로 전년 동기 대비 채널(87회→64회)과 OTT(20회→13회) 콘텐츠 모두 감소하며 외형 및 이익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으로 작품별 마진 개선이 기대됐으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TV 광고 시장 위축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2분기 디즈니 플러스향으로 큰 규모의 구작 판매가 있었던 반면 올해에는 구작 판매가 저조해 상대적으로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467억원, 20% 늘어난 782억원을 전망한다"며 "하반기 주요 콘텐츠로는 '이두나!', '도적: 칼의 소리', '경성크리처' 등과 '경이로운 시즌2', '아스달연대기2', '스위트홈2' 등 시즌제 드라마 라인업이 대기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The Big Door Prize' 시즌2 공급이 예상되고 북미, 일본 등 현지 제작 편수를 확대해 추가적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올해 방영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작품들의 경우 대부분 넷플릭스와 재계약 이전 촬영을 마무리한 작품들인 만큼 넷플릭스 재계약에 따른 프로젝트 마진 개선효과는 올해보다 내년에 유의미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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