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올 상반기 공개활동 최근 3년간 최저 수준…군사부문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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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최근 3년간 가장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올해 상반기 북한 관영매체에 공개된 김 위원장의 상반기 활동은 총 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초기 연간 공개활동 빈도가 2백 회가 넘을 정도로 많았지만, 2017년부터 점차 줄어 2020년 코로나19를 계기로 55회까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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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최근 3년간 가장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올해 상반기 북한 관영매체에 공개된 김 위원장의 상반기 활동은 총 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2020년 상반기 당시 21건보다는 늘었지만, 2021년 상반기 37건, 지난해 상반기 50건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올해 상반기 공개활동 중에는 '군사부문'이 1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착공식과 준공식 등 '행사참석'(5건), '기념사진'(4건), '정치회의'(3건), '관람'(3건)', '참배'(2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중 군사부문은 2020~2022년의 연간 전체 군사부문 공개활동 횟수인 6~12회보다 더 잦았습니다. 기념사진 일정 4건 중 3건도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행사 참가자와 기념촬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공개활동의 절반 가량이 군사부문 관련 일정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올 상반기 경제 분야 등에서의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초기 연간 공개활동 빈도가 2백 회가 넘을 정도로 많았지만, 2017년부터 점차 줄어 2020년 코로나19를 계기로 55회까지 줄었습니다. 이후 지난해 77회로 다시 늘어났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에 건강 이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정부는 김 위원장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경기 안성 하나원에서 진행된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 건강에 대해 "순환기 계통 가족력이 있고, 신장 170㎝에 체중 140㎏ 체형에 담배와 음주 등으로 좋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을 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는 게 현재까지 평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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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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