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향후 5년 애플 성장동력은 인도”… 목표주가 30달러↑

정미하 기자 2023. 7. 18.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향후 5년 동안 애플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인도를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5년 동안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인도가 향후 5년 이상 애플의 성장 알고리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인도 시장은 과소 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향후 5년 동안 애플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인도를 꼽았다. 그러면서 애플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7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인도는 앞으로 5년 동안 애플 매출 증가의 15%를, 이용자 증가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며 애플을 ‘최고 종목(top pick)’으로 꼽았다.

지난 6월 23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인도 기업 고위 관계자 및 CEO들과의 회담에 참여한 모습. / UPI 연합뉴스

애플 매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년 동안 2%에 불과하며 60억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향후 10년 동안 인도에서 거두는 매출이 현재의 5배 이상인 4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 범주를 확장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가 인도를 애플 성장 동력으로 꼽은 것은 인도의 전기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인도 소비자가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욕구와 능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다 애플이 인도 내 제조 능력을 키우고 있고, 애플스토어를 열며 제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5년 동안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인도가 향후 5년 이상 애플의 성장 알고리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인도 시장은 과소 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 경제와 인구 통계학적 성장 지표가 전망치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애플이 인도의 덕을 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