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美 경기 침체 없이 넘어갈까?…지금 주목해야 할 4가지 이슈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7.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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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뉴욕 증시가 이번 주를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중국의 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굴하지 않았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도 흔들리지 않았죠.

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이 컸는데요. 

이 가운데 체크하셔야 할 이슈가 4가지 있습니다.

경기침체, 어닝시즌, 나스닥100 리밸런싱, 곡물 가격입니다. 

놓치시면 안 되는 이슈들, 굿모닝 마켓으로 정리해 보시죠. 

먼저 월요일 장 간략하게 보겠습니다.

다우 지수가 0.22% 오르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에서 마감했고요.

나스닥이 0.93%, S&P500가 0.4%가량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 내에서는 40개 이상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흐름 좋았습니다. 

상승장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침체가 없을 것이란 주장이 있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미국에 안 좋을 수 있지만, 강한 노동시장 덕분에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경제학자도 최근 지표들을 보면 침체 없이도 인플레이션 통제에 성공할 것 같다며, 침체 가능성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췄습니다. 

한술 더 떠서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회장은 미국 경제가 순차 침체에서 순차 회복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S&P500 지수가 올해 말에는 4,600포인트, 내년 말까지는 최대 54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장기적으로 시장에 걱정이 있다면 '경기침체'였는데, 금리 인상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전문가들도 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말하니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것이고, 피했다는 생각에 시장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순탄하게 오른다면,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에 따라 움직이겠죠.

팩트셋은 S&P500 기업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감소할 것으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9%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누빈의 최고투자책임자는 S&P500 기업의 올해 2분기, 또 올해 전체 순익 전망치가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걱정했습니다. 

실제로 씨티그룹의 순익 조정 인덱스를 보면 최근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마이너스는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되는 기업보다 하향 조정되는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낮아진 눈높이가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을까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일단 당장 현지시간 오늘(1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3곳 모두 화요일 장 개장 전에 2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수요일 장 마감 후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이번 주의 시장 흐름, 이들 기업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번째로 체크해 볼 이슈, 나스닥100 지수 특별 리밸런싱입니다.

현지시간 24일 개장 전에 반영될 예정인데요.

골드만삭스가 예상되는 변동사항을 정리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을 포함하는 빅7의 비중이 56%에서 44%로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의 비중이 3%p씩 하락하면서 가장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요.

빅7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비중이 오히려 증가하는 종목도 생기는데요.

대표적으로 브로드컴입니다.

비중이 2.4%에서 3%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나스닥100지수의 리밸런싱으로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 등의 상품들도 리밸런싱에 나서며 빅7 매도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빅7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까요?

2주 전부터 리밸런싱을 고지했고, 펀드 매니저들이 이미 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밸런싱에 따른 큰 하락은 없을 것이란 게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는 곡물 가격도 주시하셔야겠습니다.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이 오늘부터 무효라며, 사실상 종료 선언하면서 곡물 가격이 크게 뛰었는데요. 

밀 선물 가격이 이날 장중 3% 넘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1%가량 하락 마감했는데요.

다른 곡물도 보면 대두 가격 0.38%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요.

옥수수 1.51%, 역시나 상승했다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밀 수요가 약하기도 하고, 러시아와 브라질 등이 밀과 옥수수 수출을 확대했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다만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국채금리입니다.

긴축 종료 기대감에 다시 힘이 실리며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성장률 부진에 하락세를 이어가며 WTI가 배럴당 74달러 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387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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