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옥택연, 원지안 어깨에 기댔다…'핑크빛 기류' [가슴이 뛴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옥택연과 원지안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극본 김하나 정승주) 7회에서는 선우혈(옥택연)과 주인해(원지안)의 집으로 신도식(박강현)과 나해원(윤소희)이 방문했다.
이날 방송은 우혈이 해원을 기습 포옹하는 장면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과거 윤해선(윤소희)이 환생한 듯 똑 닮은 해원의 등장에 놀란 우혈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해원은 우혈의 돌발 행동에 당황했지만 그를 안아주며 사연 있어 보이는 우혈에게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해선이 해원이라 믿는 우혈은 전생을 기억할 리 없는 해원에게 함부로 다가갈 수 없어 괴로워했다. 생각이 많아진 우혈 앞으로 고양남(김인권)이 나타났고 "인간도 뱀파이어도 아닌 경계에 있는 건 불안하고 위험한 일이야. 그러니 어서 사랑에 빠진 그 여자의 피를 먹고 인간이 되게"라는 단호한 말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마음을 다시 다잡은 우혈은 인해의 피를 사랑이 충만한 피로 만들고자 인해와 도식과의 사랑을 응원했다. 이에 도식에게 연락해 인해를 챙기라며 당부했지만 인해가 도식과 단둘이 게스트하우스 사업 준비를 위해 외출에 나서자 묘하게 신경이 쓰였다.
한편 인해는 해원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우혈을 보곤 안쓰러운 감정을 느꼈다. 이를 돕고자 인해는 집으로 도식과 해원을 초대했고 네 사람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해원을 본다는 마음에 들뜬 우혈은 멋있게 옷을 차려입으며 그녀를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인해는 우혈의 정체가 들통나지 않도록 "해선이라는 말은 입에 올리지 않는다" 등 몇 가지 주의사항을 우혈에게 신신당부했다. 우혈은 자신을 신경 써주는 인해에게 고마워했다.
그렇게 우혈과 인해, 도식, 해원은 한자리에 모여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인간 음식을 먹으면 취하는 우혈이 음식을 손에 대지 않자, 이를 주의 깊게 본 해원은 우혈에게 새우를 직접 까주며 건넸다. 결국 우혈은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새우를 먹게 돼 취하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보게 된 인해는 우혈의 정체가 들통날까 노심초사하며 우혈을 잠시 밖으로 불러냈다. 취한 우혈은 결국 인해의 어깨에 기대 잠시 쉬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 우혈이 위험에 빠진 해원을 구해내면서 강렬한 엔딩이 펼쳐졌다. 와인을 마시던 해원의 위로 전등이 깨지며 유리가 튀기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넘어질 뻔한 해원을 순식간에 우혈이 잡아냈다.
이때 우혈과 함께 집에 들어오던 인해는 거실에서 통화 중인 도식을 보게 되었고 우혈의 정체를 알아챌까 봐 자신도 모르게 그를 잡아끌어 도식의 시선을 뺏어냈다. 해원을 잡아낸 우혈과 놀란 표정으로 마주 선 인해와 도식의 모습에서 과연 네 사람이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 것인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8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가슴이 뛴다'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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