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6승 거둔 주무기 전수했는데 고장. 직접 받고 A/S 성공... 실전에서 만족한 제자의 감사 전화까지[잠실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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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임찬규가 자신의 제자에게 확실한 애프터 서비스를 했다.
임찬규가 '선발 새내기' 이정용에게 커브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를 한 사실을 밝혔다.
임찬규는 "경기 끝나고 정용이에게서 고맙다고 전화가 왔다. 처음엔 잘 안됐는데 계속 던지니 됐다고 하더라"라며 매우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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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임찬규가 자신의 제자에게 확실한 애프터 서비스를 했다. 재수강을 한 제자는 실전에서 만족할 성과를 얻었고 전화로 감사함을 표했다고.
임찬규가 '선발 새내기' 이정용에게 커브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를 한 사실을 밝혔다. 임찬규는 17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용에게 커브를 가르친 것에 대한 최근 일화를 공개했다.
이정용은 전반기 후반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데뷔 이후 줄곧 불펜 투수로만 던졌던 이정용은 내년에 상무에 입대한 뒤 선발로 던질 계획이었는데 마침 팀내 5선발이 마땅치 않았고, LG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고민 끝에 이정용을 일찍 선발 수업 시키기로 했다. 지난 5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했던 이정용은 지난 2일 KIA와의 두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임찬규에게서 커브를 배웠다고 했다.
하지만 임찬규에게서 배운 커브가 실전에서 요긴하게 쓰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임찬규는 올스타 휴식기에 직접 이정용의 커브를 받아본 뒤 문제점을 파악했고, 곧바로 애프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했다.
임찬규는 "어제(16일) 쉬는 날이었지만 이정용과 캐치볼을 했는데 커브를 직접 받아보고 원인을 알았다"라면서 "공이 오는 속도와 회전율이 맞지가 않더라"라고 했다. 공이 빨리 오다보니 커브 회전이 다 이뤄지기 전에 도착하다보니 낙폭이 적었던 것.
임찬규는 "거의 커브가 아닌 공이었다. 말도 안되는 공, 기본이 안된 커브였다"면서 "그 공으로 범타가 나왔다면 공이 좋아서가 아니라 타자가 못친 거라고 해야한다"라고 말하며 커브의 숙련도가 낮았다고 했다.
곧바로 수정에 들어갔고 효과를 봤다. 임찬규는 "수정을 해서 공을 느리게 던지게 했더니 공이 12시에서 6시로 떨어지더라"라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임찬규는 이어 "나도 커브를 실전에서 쓰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손에서 빠져 타자에 맞히기도 했다"며 "(이)정용이에게도 실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얘기도 해줬다"라고 했다.
연습에 이어 실전에서도 효과가 있었다고. 이정용은 17일 오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서 선발등판했는데 5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던진 투구수가 71개. 최고구속도 145㎞를 찍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커브를 던졌는데 만족할 결과를 얻었다.
임찬규는 "경기 끝나고 정용이에게서 고맙다고 전화가 왔다. 처음엔 잘 안됐는데 계속 던지니 됐다고 하더라"라며 매우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임찬규는 지난해엔 김윤식에게 체인지업을 가르쳐 김윤식이 후반기에 에이스로 맹활약할 수 있게 했다. 노력하고 연구하는 투수가 좋은 스승이 되고 있다.
이정용은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후반기 첫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다. 다시 고쳐진 커브를 보게 될 예정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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