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 사우디 제안 거부' 손흥민 "EPL 활약은 꿈같은 일"

2023. 7. 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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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부한 손흥민이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호주 퍼스에서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은 18일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 중인 손흥민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특히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5100만파운드(약 847억원) 제안을 거부했다'며 손흥민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이적 제안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우디아라비아행 루머에 대해 "만약 내가 그곳으로 가고 싶어했다면 지금 나는 여기에 없을 것"이라며 "돈도 중요하지만 나는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꿈꿨고 여전히 해야할 일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시즌에는 피지컬적으로 어려움을 느꼈고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시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소니가 아니었다. 다음 시즌에는 내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소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최근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고 있지만 나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은 꿈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인터뷰를 통해 "호주에서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했다. 동료들을 보니 행복하다. 팀 동료들을 보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다. 모든 가족이 다시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매우 기대된다"며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기억이 있다"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좋은 기억이겠지만 나에게는 나쁜 기억이다. 우리는 2015년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호주 대표팀이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인 것을 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클럽과 동료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시즌은 실망스러웠다. 피지컬적으로도 100%가 아니었다.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꾸준히 노력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기쁠 것이다.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 동료들도 활기가 넘치고 행복해 보인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대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것은 항상 영광이다. 새로운 시즌의 첫 경기는 항상 매우 중요하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치른 이후 레스터시티, 샤크타르 도네츠크, 바르셀로나 등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토트넘은 다음달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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