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 하네”…여중생 모텔 감금하고 30번이나, 무서운 10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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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여중생을 감금하고 폭행한 20대와 1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기사와 무관, 자료사진. [사진출처 = 소년심판 스틸컷]
가출 여중생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10대와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1부(이정우 부장검사)는 특수 협박,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금) 등 혐의로 A씨(20)와 B군(17)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 31일부터 이틀간 전북 전주의 한 모텔에 중학생 C양을 감금하고 각목으로 30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해 5월4일에도 C양을 흉기로 위협하고 이튿날 모텔에 가둔 뒤 “죽이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범행 동기에 대해 “후배를 통해 알게 된 C양이 반말을 하고 버릇 없게 행동해 화가 났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주도한 A씨는 검찰 조사를 앞두고 B군에게 “사건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하라”고 종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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