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엔 활력, 도시엔 힐링…‘팜스테이’로 초록빛 추억 쌓아요

지차수 2023. 7. 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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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팜스테이 마을서 힐링하세요.
농촌에서 가족과 힐링, 농협'농촌체험 팜스테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피서객이 몰리는 관광지보다는 산과 들·계곡에서 자연을 벗 삼아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한적한 여행을 원한다면, 가족들과 물놀이를 즐기고 영농체험과 특별한 추억까지 경험할 수 있는 팜스테이(Farm Stay) 마을로 떠나보길 권한다. 

농협이 주관하는 팜스테이(Farm Stay)는 농가에서 숙식을 하면서 농사, 생활, 문화체험과 주변관광지 관광 및 마을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여행 프로그램이다.

농협은 1999년 '도농상생'을 위한 취지로 32개 마을 참여를 시작으로 팜스테이 마을 육성에 직접 나서 컨설팅과 인증제 등을 통해 쾌적하고 재미있는 여행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7월 현재 283개의 팜스테이 마을이 운영 중이다

농협관계자는 “전국의 팜스테이 마을들은 여행객들이 마음 편안하고 안전하게 농촌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민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휴가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확실한 행복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농촌 체험 팜스테이 마을 두 곳을 소개한다.

강원 춘천 원평 팜스테이마을
화악산을 병품 삼고, 북한강 춘천호를 앞마당 삼은 춘천 원평 마을은 배산임수의 명당 가운데 명당이라, 마을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정화 되는 듯 편안하다. 농협 제공
화악산을 뒤로, 북한강을 앞으로! 배산임수의 명당 아름다운 시간이 흐르는 마을

원평팜스테이 체험마을은 자연 자원을 그대로 보존하려는 노력으로 우렁이 농법 등 다양한 농법을 실시하고 있다. 화악산을 병품 삼고, 북한강 춘천호를 앞마당 삼은 춘천 원평 마을은 배산임수의 명당 가운데 명당이라, 마을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정화 되는 듯 편안하다

마을 앞의 춘천호는 여름에는 낚시터를 제공해주고, 겨울이면 넓은 썰매장과 빙어 낚시터가 되어 많은 도시민들의 발걸음을 머무르게 한다.

원평 팜스테이 체험마을은 친환경 농법으로 김치에 사용되는 배추와 무, 쪽파, 갓, 고춧가루 역시 친환경 인증을 받았고, 멸치젓과 새우젓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구입해서 사용하며 사람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봄에는 모심기 체험, 꽃 심기, 산나물 채취, 장 담그기 체험, 야생화 관찰, 고구마 심기 등이 있고, 여름에는 감자 수확 체험, 옥수수·토마토 따기 체험, 맨손 송어 잡기, 물놀이 체험 가을에는 짚풀 공예, 곡식 수확 체험, 밤 줍기 체험, 잣 따기 체험, 땅콩·고구마 캐기 그리고 겨울에는 김장 담그기 체험, 메주 만들기, 청국장 만들기 체험, 그리고 춘천호가 꽁꽁 얼면 빙어낚시와 얼음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원평리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국도 5번이 마을을 통과하고 있다.

경기 가평 초롱이둥지마을
숲의 자연·생태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숲에 존재하는 나무와 식물, 동물들의 이름을 알아보며 숲에서의 피톤치드 향 가득한 산림치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농협 제공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가평군의 최남단 마을“

초롱이둥지마을은 가평군에서도 울창한 원시림과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는 청정자연 건강한 마을이다. 

초롱이 둥지마을에는 ‘국수터’라는 마을명이 있는데, 국화꽃이 물 위에 뜬 형상을 띠고 있다하여 菊水로 불려지기도 하였고, 이곳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이 전국에서 제일 좋은 곳이라 하여 국수(國水)로 바뀌어 불려질 만큼 맑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남쪽으로 용문산 남서쪽으로 유명산 동쪽에는 봉미산이 있으며 맑고 깨끗한 미원천이 발원하는 곳으로서 예로부터 오랜 전통과 예의를 숭배하고 보전하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가평군에서 유일하게 원시림의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자연에서 생산되는 천연재료를 통해 고유의 맛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산악지대 마을이다.

초롱이 둥지마을은 가평군 최남단에 위치한 마을로 수도권과는 30~40분 거리에 근접한 마을로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농촌과 산촌이 어울어져 청정자연을 보전하고 있으며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 “초롱새와 금강초롱꽃 ”처럼 맑고 깨끗한 자연속에서의 초롱이 둥지마을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숲의 자연·생태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숲에 존재하는 나무와 식물, 동물들의 이름을 알아보며 숲에서의 피톤치드 향 가득한 산림치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봄에는 쑥개떡 만들기, 백도라지장아찌 담그기, 두릅장아찌 담그기, 분경하기. 여름에는 나도 농사꾼(감자, 옥수수,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등)수확하기, 물놀이. 가을에는 백도라지 장아찌 담그기, 송편만들기, 메뚜기잡기, 나도 농사꾼(고구마, 들깨,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등)수확하기 그리고 겨울은 만두 빚기, 김치 보쌈(김치도 담고, 보쌈도 먹고), 장 담그기가 있다.

인근 볼거리는 쁘띠 프랑스, 아침고요 수목원, 유명산 휴앙림, 자라섬 나비관이 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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