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상반기 공개활동 3년 새 최저… 경제부문 활동 주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살펴본 결과 올해 활동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에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의 상반기 활동은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공개활동 분야는 '군사부문'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감소한 것은 경제 부문 성과가 부진한 탓이 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살펴본 결과 올해 활동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에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의 상반기 활동은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상반기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2021년 상반기 37건, 작년 상반기 50건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공개활동 분야는 ‘군사부문’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착공식과 준공식 등 ‘행사 참석’(5건), ‘기념사진’(4건), ‘정치회의’(3건), ‘관람’(3건), ‘참배’(2건) 등 순이다.
군사부문의 경우 2020~2022년의 연간 전체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 6~12회보다 더 잦았다. 기념사진 일정 4건 중에서 3건이 인민군 창건일 행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공개활동의 과반이 군사부문 관련이다.
올해 상반기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감소한 것은 경제 부문 성과가 부진한 탓이 크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올해 코로나19와 국제사회 제재 장기화로 경제가 악화하고 식량 공급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성과가 부진한 경제 등에 거리를 두고 성과가 뚜렷한 군사부문에서만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연간 공개활동 빈도는 집권 초기 최대 227회일 정도로 많았다. 그러나 2017년부터 감소세하더니 2020년 코로나19를 계기로 55회까지 급감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되자 지난해 77회로 다시 늘어났지만, 올해 상반기 다시 대외 노출이 주춤해졌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저조한 공개활동 배경으로 건강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김 위원장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순환기 계통 가족력이 있고, 신장 170㎝에 체중 140㎏ 체형, 담배와 음주 등으로 좋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을 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는 것으로 현재까지 평가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
- 오세훈의 ‘미리 내 집’ 경쟁률 50대 1 넘어… 내년 ‘청담르엘·잠래아’ 등 3500가구 공급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사람도 힘든 마라톤 완주, KAIST의 네발로봇 ‘라이보2’가 해냈다
-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