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마스크가 이끈 코스맥스, 중국 없이도 잘 나가네”…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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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이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키움증권은 18일 코스맥스에 대해 국내 법인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761억원, 341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법인별로 보면 코스맥스 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390억원으로 전망된다. 내수와 일본향 고객사의 주문 증가세가 견조하기 때문이다. 탈 마스크 영향에 따라 색조, 클렌징 관련 실적 성장세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미국과 동남아의 실적도 나쁘지 않다. 미국 법인 일원화 작업 영향으로 생산 물량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기존 예상 대비 크게 선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디브랜드 고객사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기존 고객사 중심 성장세가, 태국은 작년 물류난으로 인한 기저효과를 주목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세는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618 쇼핑축제’ 결과가 예상보다 평이한 데다 중국 내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법인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며 “특히 제품군 중에서는 색조·클렌징·썬 제품이, 지역 중에서는 비중국 지역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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