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전대미문’ 역사 쓰나 “트레이드시 AL-NL 양 리그 MVP 동시수상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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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7월 18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를 동시에 수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오타니가 내셔널리그로 향할 경우 MVP의 향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다.
로젠탈은 "양 리그에서 모두 MVP를 수상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오타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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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불가능은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7월 18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를 동시에 수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로젠탈은 여름 이적시장을 전망하는 방송에서 오타니에 관한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오타니가 내셔널리그로 향할 경우 MVP의 향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다.
오타니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의 유력한 MVP 후보. 애런 저지(NYY)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오타니와 MVP 경쟁을 펼칠만한 후보가 사라졌다. 2021시즌 이후 2년만에 다시 MVP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오타니가 트레이드로 리그를 옮긴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로젠탈은 의외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젠탈은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 등 다른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며 "답은 '양쪽 리그에서 모두 수상할 수도 있다'였다"고 말했다. 7월까지의 성적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이었던 만큼 해당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고 8-9월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로젠탈은 "양 리그에서 모두 MVP를 수상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오타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례는 없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양 리그에서 모두 MVP를 수상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단 한 명, 프랭크 로빈슨 뿐이었다. 로빈슨은 1961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고 1966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당연히 한 시즌에 양 리그 MVP를 모두 거머쥔 선수는 없었다.
현실적으로 가능성도 높지 않다. 내셔널리그에는 이미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ATL)라는 유력한 MVP 후보가 있다. 아쿠나는 17일까지 92경기에서 .333/.414/.593 23홈런 58타점 43도루의 엄청난 성적을 썼다. 1.00 이상의 OPS를 기록 중인 두 선수(오타니, 아쿠나) 중 한 명이다. 아무리 투타 겸업을 한다고 해도 오타니가 아쿠나의 성적을 뛰어넘을 만한 기록을 8,9월 두 달 동안 쓰는 것은 쉽지 않다. '투수 오타니'는 최근 페이스도 부진하다.
다만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MVP 선정은 성적순으로 결과가 산출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투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오타니에게 아쿠나보다 많은 표를 준다면 전대미문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
물론 오타니는 아직 팀을 떠나는 것조차 결정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의 이슈를 이끄는 최고의 선수인 오타니인 만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나오고 있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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