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페북·인스타 맞춤형광고 중지 안하면 하루 1.3억원 벌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유럽 노르웨이 당국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에 일일 약 1억2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노르웨이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맞춤형 광고를 일시적으로 금지하겠다면서 "메타가 시정 조치를 취할 시간을 주기 위해 금지는 8월4일에 시작돼 3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 유럽 규제당국들은 메타가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유럽 노르웨이 당국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에 일일 약 1억2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표적 광고에 사용하는 메타의 행위가 불법이라는 판단에서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는 17일(현지시간) 메타가 사용자의 위치와 좋아하는 콘텐츠, 게시물 같은 정보를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한다며 이를 불법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메타를 포함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사업 관행은 최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로 유럽에서 면밀한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
노르웨이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맞춤형 광고를 일시적으로 금지하겠다면서 "메타가 시정 조치를 취할 시간을 주기 위해 금지는 8월4일에 시작돼 3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메타는 하루 100만크로네(약 1억2700만원)의 벌금을 물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판단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자국 내 운영 금지도, 맞춤형 광고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런 결정과 관련해 메타는 AFP에 "우리는 (당국의) 결정을 분석하겠지만 우리 서비스에 즉각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최근 유럽 규제당국들은 메타가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는 독일의 반독점당국인 연방카르텔청이 지난 2019년 메타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관여한 것이 정당했다고 판결했다. 각국 규제당국이 빅테크 기업들의 개인정보 수집 행위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메타의 활동에 수차례 불만을 제기해 온 비정부기구 유럽디지털권리센터(NOYB)는 "노르웨이의 정부의 이번 결정은 중요한 첫 단계"라면서 "다른 나라의 데이터 규제당국이 이를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